현대차·기아, 1월 英 고속질주…3개 모델, 베스트셀링카 ‘톱10’

2023.02.07 13:29:47

4·6위 기아 니로·스포티지, 9위 현대차 투싼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을 앞세워 영국 시장에서 고속질주하고 있다. 총 3개 SUV 모델이 지난달 베스트셀링카 '톱10'으로 선정됐다.

 

7일 영국 자동차공업협회(SMMT)에 따르면 지난달 영국 자동차 시장 규모는 13만1994대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4.7% 증가한 수치이다. 차량용 반도체 공급 문제와 경제 상황 악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음에도 판매량이 오히려 늘었다는 설명이다.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MG HS였다. 같은 달 총 3481대가 판매됐다. 폭스바겐 티록은 3256대 판매로 2위, 닛산 캐시카이는 3121대 판매로 3위를 기록했다.

 

기아 니로는 2625대로 4위에 올랐다. 내연기관은 물론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총 3가지 버전으로 출시돼 소비자들의 선택 폭을 넓혔다는 평가다. 특히 소형 SUV 모델임에도 중형 SUV 못지 않은 넓은 실내공간과 성능을 갖췄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니로에 이어 복스홀 코르사가 2425대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6위부터 10위까지는 △기아 스포티지(2409대) △포드 푸마(2316대) △MG ZS(2260대) △현대차 투싼(2259대) △포드 피에스타(2042대) 순으로 집계됐다.

 

스포티지의 경우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이 인기 요인으로 꼽혔다. 지난해 재출시되면서 새롭게 바뀐 섀시와 엔진 라인업 등이 매력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특히 PHEV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투싼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와 콤팩트하면서도 날카로운 디자인이 주목받고 있다. 무엇보다 전면 LED 주간 주행등이 미래지향적인 외관을 완성했다는 평가다. HEV와 PHEV 등 버전을 추가해 선택 폭을 넓힌 점도 판매량 증가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차·기아는 올해 SUV 시장 공략을 토대로 현지 판매량을 더욱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기아(제네시스 포함)·는 지난해 영국에서 약 18만2000대를 판매, 3위에 올랐다. 기아가 총 10만191대를 기록, 현지 진출 31년 역사상 첫 10만대 돌파 대기록을 세우며 실적을 견인했다. 현대차는 8만1800여대 판매고를 올렸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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