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1월 인도 판매 2만8634대 '4위'…현대차 '2위'

2023.02.02 15:15:45

셀토스 등 SUV 판매 호조세 지속
하반기 EV6·K5 가세로 선택 폭 넓혀
현대차 5만106대 2위…전년 比 13.8%↑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을 앞세워 지난달 인도 시장에서 역대 월간 판매 최고 기록을 썼다. 지난해 하반기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 'EV6'와 중형 세단 모델 'K5'가 가세한 만큼 판매량을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2일 기아 인도판매법인(KMI)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달 인도 내수 시장에서 2만8634대를 판매, 4위에 올랐다. 이는 전년 대비 48% 두 자릿수 성장한 수치로 역대 월간 판매 최고치이다.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셀토스와 인도 전략형 SUV 모델 쏘넷이 각각 1만470대와 9261대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했다. 셀토스의 경우 기아를 현지 시장에 안착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모델로 전체 판매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약 60% 수준에 달한다. 준중형 RV 모델 카렌스는 역대 최다 판매 대수인 7900여대, 대형 RV 모델 카니발은 약 1000대 판매를 나타냈다.

 

특히 기아는 내수 누적 판매 65만대를 돌파했다. 지난 2019년 8월 현지에 진출한 지 약 3년 4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현지 진출 첫해인 2019년 4만5226대로 시작해 2020년 14만505대, 2021년 18만1583대 등 매년 판매 성장세 토대로 지난해 6월 말 기준 인도 내수 누적 판매 50만대를 넘어선 바 있다.

 

1위는 인도 최대 자동차 제조업체 마루티 스즈키가 차지했다. 같은 달 총 14만7348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전년 대비 13.8% 성장한 5만106대로 2위, 타타 모터스는 전년 대비 18% 증가한 4만7987대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토요타와 MG모터가 각각 1만2835대와 4114대로 5위와 6위에 올랐다. 특히 토요타의 경우 전년(7328대) 대비 175% 세자릿수 수직성장해 눈길을 끌었다.

 

기아는 올해 역시 SUV를 앞세워 현지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판매량 확대를 위해 현지 판매 물량의 50% 이상을 SUV 모델로 채운 상태다. 여기에 지난해 하반기 브랜드 첫 전용 전기차 EV6와 간판 중형 세단 모델 'K5'도 출시했다. K5는 기아가 현지에서 처음 선보이는 세단 모델이다.

 

한편 기아는 지난해 인도 내수 시장에서 25만4556대를 판매했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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