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에코바디스 실버 획득…탄소중립 로드맵 수립

2022.12.09 15:32:05

한국ESG기준원 평가선 종합 B+ 등급 받아

 

[더구루=윤진웅 기자] 금호타이어가 국내외 ESG 평가기관으로부터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뒀다.

 

금호타이어는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평가기관 에코바디스로부터 실버 메달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2045 탄소중립 로드맵 구축 및 SBTi(과학기반 감축목표 이니셔티브) 가입 △스코프(Scope) 3 배출량 산정 및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인권 교육·일-가정 양립·유연한 근무방식에 관한 개선 △협력사 ESG 관리 및 구매담당자 교육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프랑스에 설립된 에코바디스는 세계 175개국 10만여 개 기업이 활용하는 ESG 평가 플랫폼이다. 실버 메달은 평가 상위 25% 이내 기업에만 수여된다.

 

아울러 한국ESG기준원 평가에서는 종합 B+ 등급을 받았다고도 전했다. 구체적으로 환경과 사회, 지배구조 항목에서 각각 B와 A, B 등급을 받았다는 것.

 

금호타이어는 중장기적으로 △사업장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 △친환경 타이어 개발 및 지속가능한 원재료 사용 확대 △협력사 탄소배출 감축 지원 △폐타이어 관리 등 공급망 내 탄소중립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정일택 금호타이어 대표이사는 "글로벌 공급망의 불확실성과 자동차산업의 친환경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이 이뤄지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기업이 되기 위해 ESG경영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올해 초 MSCI(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에서 실시한 ESG평가에서 국내 업계 최고 수준인 AA등급을 획득하기도 했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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