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차 투자 대박' 日 유니슨캐피탈, '9100억' 韓 투자펀드 조성한다

2022.11.28 07:53:51

2014년 한국 진출 이후 세번째 펀드

 

[더구루=홍성환 기자] '공차 투자 대박'으로 이름을 알린 일본계 사모펀드(PEF) 유니슨캐피탈이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한다. 또 한 번 투자 성공 신화를 재현할 지 주목된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니슨캐피탈은 최대 6억8000만 달러(약 9100억원) 규모로 한국 투자펀드 조성을 추진 중이다. 이는 지난 2014년 한국법인을 설립한 이후 세 번째로 선보이는 한국 투자펀드로, 2015년과 2019년 각각 3080억원, 5000억원 규모로 펀드를 조성한 바 있다. 두 펀드 모두 청산을 완료했다.

 

대표적인 투자로는 공차코리아가 있다. 유니슨캐피탈은 2014년 10월 공차코리아를 인수한 뒤 2019년 8월 미국계 PEF TA어소시에이츠에 3500억원에 매각하며 6배에 달하는 큰 수익을 거뒀다. 또 구르메F&B, 유모멘트 등에도 투자해 두 배 이상의 차익을 거뒀다.

 

현재 지난 2019년 경영권을 인수한 치과용 구강스캐너 기업 메디트의 매각도 추진 중이다. 유니슨캐피탈은 당시 메디트 기업가치를 6400억원으로 평가하며 지분 50%+1주를 3200억원에 인수했다. 매각가는 3조원대로 거론된다.

 

이외에 지난해에는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테라로사를 운영하는 유통업체 학산에도 투자했다.

 

유니슨캐피탈은 재일교포 강중웅(노부요시 에하라) 회장이 1998년 설립한 아시아 최초 독립계 사모펀드 운용사다. 일본과 한국, 싱가포르 등에 법인을 두고 있다. 식음료(F&B), 의료, B2B 서비스 분야에 강점을 있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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