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EV6, 싱가포르 출격…브랜드 전환 가속화

2022.11.26 00:00:01

최상위 트림 'EV6 GT' 출시 확정…"시기 조율중"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전용 전기차 모델 'EV6'가 싱가포르 전기차 시장에 출격했다. 세련된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을 토대로 인기몰이에 나섰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지난 24일 싱가포르 시장에 EV6를 공식 출시했다. 일단 기본 트림 단일 모델로 제공하기로 했다. 쇼트 레인지 싱글모터와 롱 레인지 싱글 모터 버전은 향후 시장 상황을 고려해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EV6의 최상위 트림 'EV6 GT' 현지 출시는 확정된 상태다. 고성능을 앞세워 현지 젊은 운전자들을 집중공략하기 위해서다. 현재 공식 출시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

 

EV6 GT는 듀얼모터가 적용된 고성능 전기차로 시스템 출력이 574마력에 달한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의 도달 시간은 3.4초, 최고 속도는 260km/h다. 지금까지 기아가 선보인 전기차 모델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기아는 EV6를 앞세워 싱가포르 시장에서 브랜드 전환 가속화에 나선다. 단순한 자동차 제조업체가 아닌 모빌리티 솔루션과 서비스 제공 업체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첫 전용 전기차라는 점에서 브랜드 전환의 시작을 알리는 모델로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글로벌 전동화 전략인 '플랜 S' 가동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EV6를 비롯해 오는 2026년까지 11개의 새로운 전기차(BEV)를 현지에 보급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를 이어갈 방침이다.

 

플랜 S는 선제적인 전기차(EV) 사업 체제로 전환하고, 친환경 모빌리티 솔루션을 제공해 브랜드 혁신과 수익성을 확대하는 기아의 중장기 전략을 말한다.

 

EV6는 출시 전부터 현지 운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우수한 성능과 내구성을 토대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인정받으며 각종 상을 휩쓸었다는 사실이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이 됐다는 것.

 

앞서 EV6는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2022 올해의 차', 영국 왓 카 어워즈 '2022 올해의 차', 독일 '2022 올해의 차' 프리미엄 부문에 오르며 혁신성과 상품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한국 브랜드로는 처음으로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하며 인지도가 대폭 상승했다.

 

최근에는 미국 뉴 잉글랜드 자동차기자협회(The New England Motor Press Association, NEMPA) 진행한 2022 겨울 차량 어워드 전기차 부문(2022 Winter Vehicle Award for Best Electric Vehicle)에서는 최우수 전기차로 선정되기도 했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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