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니로EV, '유럽 올해의 차' 최종 결선 올라…2년 연속 수상 기대

2022.11.25 10:13:33

7개 모델 경쟁…내년 1월 브뤼셀 모터쇼 발표
기아 EV6, 작년 처음으로 유럽 올해의 차 수상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니로EV'가 '2023 유럽 올해의 차(COTY·the Car of the Year 2023)' 최종 결선 무대에 진출했다. 지난해 EV6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으로 이어질지 관심이다.

 

25일 COTY에 따르면 니로EV는 최근 'COTY 2023' 최종 결선에 올랐다. 니로EV는 함께 결선에 오른 △지프 어벤져 △닛산 아리야 △푸조 408 △르노 오스트랄 △토요타 bZ4X △폭스바겐 ID.버즈 등 6개 모델과 최종 우승을 놓고 경쟁한다.

 

푸조 408과 르노 오스트랄을 제외하고 전기차 모델이다. 최종 발표는 22개국 자동차 전문 저널리스트로 구성된 심사단 투표를 통해 내년 1월 13일 브뤼셀 모터쇼에서 발표된다.

 

지난 1964년 시작된 유럽 올해의 차는 미국 ‘북미 올해의 차(The North American Car and Truck of the Year·NACTOY)’와 함께 글로벌 시장에서 가장 권위 있는 자동차 시상식으로 꼽힌다. 독일과 프랑스, 영국 등 자동차 선진시장을 거점으로 하는 유럽 브랜드를 비롯해 미국·일본 등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가 치열하게 수상을 경쟁하는 상이다.

 

니로EV가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할 경우 기아는 한국 브랜드 사상 처음으로 2년 연속 COTY를 수상하게 된다. 앞서 기아는 지난해 EV6를 통해 한국 브랜드 최초로 COTY를 수상했다. 당시 EV6와 함께 최종 후보에 오른 모델은 △현대차 아이오닉5 △쿠프라 본 △포드 머스탱 마하-E △푸조 308 △르노 메간 E-테크 △스코다 엔야크 iV 등 6개 모델이었다. <본보 2022년 3월 1일 참고 [단독] 기아 EV6, 유럽서 일냈다…'유럽 올해의 차' 왕좌>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은 물론 합리적인 판매 가격을 갖춘 모델이라는 점에서 최종 우승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니로EV는 64.8kW 배터리와 150kW(201마력) 모터에 의해 구동되고 DC 급속 충전 기능을 기본 사양으로 탑재한다. 환경보호청(EPA)이 측정한 1회 충전시 주행가능거리(AER)는 253 마일이다. 니로 EV는 레벨3 급속 충전기를 통해 충전 시 최대 85kW의 충전 능력으로 45분 이내에 80%를 충전할 수 있다. 미국 기준 신형 니로EV 판매 가격은 3만9450달러(한화 약 5259만원)부터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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