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신형 니로EV 독일 전기차 택시 시장 가세…택시 개조 업체 인탁스서 주문

2022.11.23 09:49:55

택시와 렌터카 패키지 중 선택 가능
랩핑·미터기 설치 시 1490유로 추가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2세대 신형 니로EV가 브랜드 전용 전기차 모델 EV6에 이어 독일 택시 시장에 가세했다. 세련된 디자인과 성능은 물론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춘 모델인 만큼 높인 인기가 예상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자동차 시스템 솔루션 업체 '인탁스'(INTAX)는 최근 2세대 신형 니로EV를 택시와 렌터카 서비스 솔루션 모델로 채택했다. 작고 귀여운 외관과 달리 넓은 내부 공간을 갖춘 데다 가격 또한 합리적이라는 점에 주목했다. 특히 현지 기사들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하이브리드(HEV)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버전도 준비했다.

 

인탁스는 지난 1996년에 설립된 자동차 튜닝 전문 업체다. 지난해 독일 북서부 니더작센주 올덴부르크에서 EV6 택시와 렌터카 서비스를 위한 솔루션을 마련한 바 있다. <본보 2021년 12월 27일 참고 기아 EV6, 獨 택시 활약 예고…렌터카도>

 

현재 택시와 렌터카 패키지 모두 주문 가능한 상태다. 차량 판매 가격에 1490유로(한화 약 208만원)가 더해진다. 이는 특수 랩핑과 택시 미터기 등이 포함된 가격이다. 랩핑을 제외할 경우 690유로(약 96만원)만 지불하면 된다. 미터기는 센터 콘솔 아래 장착되며 차량 지붕 택시 표지판 장착을 고려해 선루프는 적용되지 않는다. 추가 비용을 지불해 내부 좌석 가죽 커버를 교체할 수도 있다.

 

EV6에 이어 니로EV까지 택시와 렌터카 시장에 가세하며 현지 운전자들의 전기차 경험이 확대될 전망이다. 동시에 기아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 제고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유럽 택시 시장에서 기아 브랜드 존재감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영국과 스페인 시장에도 전기차를 택시로 공급했다. EV6의 경우 지난 8월 영국 에코택시 시범사업 차량으로 선정되는가 하면 이달 초 유럽 최대 호출형 차량공유(라이드 셰어링) 서비스업체 '프리나우'(FREE NOW)와의 전기 택시 전환 촉진을 위한 업무협약에 따라 스페인 전기 택시로 채택됐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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