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베트남서 가심비 잡은 중추절 선물세트 출시…명절 특수 노린다

2022.08.20 00:00:00

가격대 7000원~1만5000원…안녕·평화 담아
저렴한 가격에 품질로 중추절 선물세트 승부

[더구루=한아름 기자] 오리온이 베트남의 최대 명절 중 하나인 중추절을 앞두고 선물 세트를 내놨다. 최근 인플레이션 여파로 월병이나 와인, 수입 과자, 건강식품 등 가격이 치솟으면서 오리온이 착한 가격의 선물 세트를 기획해 매출 확대에 나선 모습이다. 명절 특수를 누릴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다.
 

20일 오리온 베트남에 따르면 중추절을 맞아 '따뜻한 가을-안 틴 도안 비엔(An Tinh Doan Vien)'이란 이름으로 중추절 과자 선물 세트를 출시했다. 제품은 △투안 △투안 도안 비엔 △투안 누이 총 세 종류로 나뉜다. 평화와 행운, 학업·시험 등에 합격하길 기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세트당 가격은 12만3360동(약 7000원)에서 25만9200동(약 1만5000원) 선이다.


대량 주문 고객을 대상으로 혜택도 제공한다. 제품 3000개 이상 주문 시 회사 로고 스티커를 증정해 선물 받는 사람이 더욱 특별함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오리온은 제품 출시 배경에 대해 인플레이션·경기 침체 등으로 소비자 지갑이 가벼워지는 가운데 고급스러운 디자인, 뛰어난 맛의 한국 과자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해 가까운 지인과 가족, 비즈니스 파트너 등에게 선물할 수 있게끔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오리온은 연꽃과 잉어, 사자춤, 등불 등의 이미지를 시각화해 제품 패키지에 넣었다. 이 이미지들은 평화와 안녕을 의미한다. 올 초 출시한 테트 선물 세트를 토대로 제품을 개발했다. 


한국인들이 추석에 송편을 먹는 것처럼 베트남인들은 추석이 되면 둥근 달의 모양을 상징하는 월병(月餠)을 즐긴다. 월병은 중국에서 가장 오랫동안 명성을 누린 전통 과자다. 다양한 재료로 만든 소를 반죽에 넣고 틀에 찍어내 구워내는 방식으로 만들어진다.


월병 모양은 작은 빵과 같고 속은 곡물과 견과류 고기와 과일 등 다양한 재료로 채워져 있다. 가족들이 한자리에 둥글게 모여앉아 둥근 월병을 먹는다. 친척이나 가까운 지인에게 월병을 선물하는 문화도 있다. 둥근 달처럼 둥글둥글하게 살아가자는 뜻이다.

 

한아름 기자 arha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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