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44년 만에 새 옷 입는다…日서 리뉴얼 이벤트 진행

2022.08.18 14:32:55

진로 무료 증정 트위터 캠페인…"고객 소통 강화"
일본·대양주 지역서 진로 소주 수출 약 350억원

[더구루=한아름 기자] 하이트진로의 진로가 일본에서 44년 만에 새 옷을 입는다. 기존 초록색 병의 노랑색 라벨에서 투명한 색상의 흰색 라벨로 바꿨다.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발맞추고자 제품 패키지 디자인을 현대적으로 재활용하기 편리하게 교체한 것이다. 이번 리뉴얼을 통해 진로의 오랜 소비자층과 더불어 젊은 층의 호감도를 높여 소주 시장에서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18일 일본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오는 9월 13일부터 일본 전역에 위치한 전국 대형마트, 편의점, 식당에서 리뉴얼된 진로를 선보인다. 1979년 8월 일본 출시 이후로 리뉴얼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먼저 눈에 띄는 점은 하이트진로의 브랜드 정체성이 부각된 패키지를 접목한 것이다. 이번 패키지 디자인을 변경하는 데 약 3년이 걸렸다.

하이트진로는 진로 브랜드의 제품명, 도수 등을 통일성 있게 배치하면서 직관적인 디자인을 선봬 종전보다 제품의 브랜드 이미지를 명확히 드러나도록 했다. 기존 초록색 병의 노란색 라벨에서 투명한 재질의 흰색 라벨로 바꿔 현대적인 이미지를 살렸다. 리뉴얼된 제품은 재활용하기 편리하다. 

 

제품 품질도 개선했다. 하이트진로는 소주 여과 과정에서 사용 중인 활성 대나무 숯을 전보다 1.5배 늘렸다. 진로 특유의 깨끗한 맛을 강조했다. 대나무 숯 여과 공법은 잡미와 불순물을 제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번 리뉴얼을 맞아 이벤트도 진행한다. 하이트진로는 다음달 13일 오전 10시 59분까지 공식 트위터에서 진로 700㎖ 무료 증정 이벤트를 연다. 공식 트위터 계정(@jinrojapan)을 팔로우하고 '#NEWJINRO', '#JINRO that'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기존 패키지 제품과 리뉴얼 제품에 대한 사진과 진로와 함께 하면 좋은 순간들을 게시하면 된다. 진로는 우수 고객 100명에게 진로 리뉴얼 제품 700㎖를 무료 증정한다. 

 

하이트진로는 일본 주류 시장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혁신과 차별화된 소비자 경험 제공을 통해 증류주 시장을 견인할 계획이다. 제품 리뉴얼에 이어 한정판매 등 이벤트를 통해 글로벌 지역 증류주 브랜드 1위 지위를 강화한다는 각오다.

 

하이트진로의 소주 해외사업 성장세에 속도가 붙을 것이란 예상이 나온다. 지난해 일본과 대양주 지역 하이트진로 소주 수출 금액은 2672만 달러(약 347억원)로 지난해보다 30.1% 늘어났다.

 

글로벌 기준 진로 판매량은 진로 판매량은 지난 2017년 7680만 케이스, 2018년 7800만 케이스, 2019년 8630만 케이스, 2020년 9530만 케이스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한아름 기자 arha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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