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美 자회사, 현지 푸드테크 ‘플래닛 베이스 푸드’ 제품 유통

2022.08.17 08:41:03

식물성 대체육 햄버거 판매 협업
글로벌 비건 시장, 2028년 613억달러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마트 미국 자회사 굿푸드 홀딩스(Good Food Holdings)가 식물성 대체육 라인을 확대한다. 북미에서 비건 소비자가 늘어나면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17일 식물성 대체육 푸드테크 기업 플래닛 베이스 푸드(Planet Based Foods)에 따르면 굿푸드 홀딩스의 뉴 시즌 마켓과 뉴 리프 마켓에 식물성 대체육 버거 2개를 유통한다. 이번 유통 계약에 따라 플래닛 베이스 푸드의 오리지널 헴프 버거와 그린 칠리 사우스웨스트 버거는 캘리포니아·오리건·워싱턴 등에 위치한 슈퍼마켓 26곳에서 판매된다.


플래닛 베이스 푸드 제품은 헴프씨드·콩·현미 등을 기반으로 한 식물성 대체육으로 만들어졌다. 영양소가 풍부하다는 평가다. 오리지널 헴프 버거 기준 단백질 21g, 섬유질 6g과 오메가 등이 들어있다.


플래닛 베이스 푸드는 제품 개발 당시 캘리포니아에 있는 레스토랑 스타우트 버거 앤 비어스(Stout Burger & Beers)에서 저녁 식사 제품으로 론칭해 소비자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았다. 현재 웨스트 코스트 식료품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는데, 이번 계약을 통해 뉴 시즌 마켓·뉴 리프 마켓으로 입점 매장을 늘렸다.
 

브레일린 데이비스(Braelyn Davis) 플래닛 베이스 푸드 CEO는 "굿푸드 홀딩스와의 협력으로 소매 시장에 제품군을 론칭할 수 있어 기쁘다"며 "헴프씨드는 기후 변화의 영향에도 전 세계 인구의 영양 공급을 충족할 수 있는 대표적인 단백질 공급원인 만큼 향후 미래 지속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 시즌 마켓·뉴 리프 마켓이 플래닛 베이스 푸드 제품을 유통하게 되면서 굿푸드홀딩스의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에서 비건 소비자가 증가하면서 실적 상승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시장 조사업체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트(Fortune Business Insights)에 따르면 글로벌 비건 시장 규모는 2021년 261억 6000만 달러(34조 4004억원)에서 2028년 613억 5000만 달러(80조6752억 원)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플래닛 베이스 푸드는 영양 코치 브레일린 데이비스와 식품 과학자 로버트 데이비스(Robert Davis), 레스토랑 전문가 테드 캐시(Ted Cash)가 2019년 설립한 식물성 식품 기업이다. 헴프씨드와 콩, 현미 등을 기반으로 6년간 연구한 경험을 바탕으로 식물성 대체육을 개발하고 있다. 헴프씨드는 전통적인 농작물보다 물을 덜 쓰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어 미래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아름 기자 arha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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