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빙그레·풀무원, 대만서 K푸드 알린다 

2022.08.10 07:54:37

현지 한국전(韓國展) 참여, 먹거리 소개
대만 내 한국 식음료 수요 기대감↑

 

[더구루=김형수 기자] 국내 식음료업체들이 대만에 있는 쇼핑센터에서 한국을 주제로 개최한 이벤트에 참가한다. 현지 시장 진출 확대를 노리는 식품업계에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지 고객에게 친근감과 호감도를 끌어내고 판매고를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10일 대만 북서부에 자리한 신주(新竹)시에 자리한 쇼핑몰 신주따위안바이(新竹大遠百)에서는 오는 16일까지 한국전(韓國展)을 열고 다양한 한국 먹거리를 소개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아워홈의 황태해장국·갈비탕·소고기미역국·차돌된장찌개, 풀무원의 자연은맛있다 백면·직화짜장면·육개장칼국수, 빙그레의 바나나우유 바나나맛·딸기맛·커피맛·메론맛과 꽃게랑 오리지널·불짬뽕·고추냉이 등이 참가한다.

 

신주따위안바이는 김치, 간장게장, 명란젓과 같은 반찬류는 물론 한라산소주, 막걸리, 유자차 등 술과 음료도 준비했다. 한국 대표 길거리 간식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호떡도 맛볼 수 있게 했다. 구매금액에 따라 쿠폰, 사은품 등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실시하며 소비자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 음식을 찾는 대만 소비자의 수요는 늘어나자 현지 유통업체들이 한국을 테마로 한 행사를 줄줄이 여는 모양새다. 코로나19가 이어지면서 한국으로 해외여행을 떠나기가 이전처럼 수월하지 않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0 대만 식음료 번영 백서'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대만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식음료 업체 대다수가 정체 또는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으나 한국 식음료 업체의 매출은 21.3% 늘어났다. 대만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한국 식음료 업체의 숫자도 23.6% 증가했다.

 

지난 4월에는 대만 타이베이에 있는 대형쇼핑몰 메가시티 반챠오따위안바이(Mega City板橋大遠百)에서 '2022 한국의 봄' 행사가 열렸다. 국내 식품업체가 출시한 여러 제품이 소개됐다. 타이베이 시내에 자리한 신광미츠코시백화점에서도 한국을 테마로 한 행사를 열고 다채로운 한국의 음식과 술, 간식을 선보였다.

 

신주따위안바이는 "한국으로 날아갈 필요가 없다"면서 "여기에서 한국 로컬 음식을 맛볼 수 있다"고 밝혔다. 
 

김형수 기자 kenshin@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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