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LS일렉트릭, 美 육군과 ESS 공급계약 체결…북미공략 '속도'

2022.05.16 09:01:41

북미법인 자회사 LS에너지솔루션스 공급
'아메레스코 추진' 美 육군 수비대 태양광 프로젝트
'삼성·SK 배터리 탑재' 아이온-ESS 파워 공급

 

[더구루=정예린 기자] LS일렉트릭의 북미법인 자회사 LS에너지솔루션스(LS Enegergy Solutions)가 미 육군 기지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공급한다. 북미를 중심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글로벌 ESS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LS에너지솔루션은 최근 미국 스토리지 개발업체인 '아메레스코(Ameresco)'의 6MW 규모 태양광 프로젝트에 아이온(AiON)-ESS를 납품하는 사업을 수주했다. 

 

해당 프로젝트는 메릴랜드주 프레더릭 소재 '포트 데트릭 육군 수비대'에 에너지를 공급한다. 기존 18MW 태양광 시설을 보완할 예정이며 내년 초 확장 용량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포트 데트릭 육군 수비대는 생물의학 연구개발, 의료 물자 관리, 글로벌 의료 커뮤니케이션, 외국 식물 병원체 연구 등을 수행한다. 국방부, 재향 군인 업무부, 농무부, 국토안보부, 보건복지부 등 내각급 기관을 지원한다. 

 

아이온-ESS는 LS에너지솔루션스가 작년 출시한 올인원 제품이다. 1시간용 파워 시리즈와 2~4시간용 에너지 시리즈 등 총 두 모델로 나뉜다. 4세대 스트링 인버터 시스템과 리튬이온배터리 모듈을 장착해 설치가 편리하다. 삼성SDI와 SK온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V20 에너지는 아이온 파워 시리즈를 사용한다. 

 

LS일렉트릭은 2018년 북미 최대 ESS 공급사인 파커 하니핀의 에너지 그리드 타이(Energy Grid Tie, EGT) 사업부를 인수, LS에너지솔루션스를 출범했다. 양사 누적 700㎿ 수준의 공급 실적을 앞세워 입지를 넓혀왔다.

 

신제품 출시를 앞세워 글로벌 ESS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 지난 4월에도 V20 에너지가 진행하는 태양광 프로젝트에 14.6MW 규모의 아이온-ESS 17대를 납품한 바 있다. <본보 2022년 4월 1일 참고 [단독] LS일렉트릭, '14.6MW 규모' ESS 수주>

 

신재생에너지 사용이 늘면서 전력 공급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ESS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SNE리서치는 글로벌 ESS 시장 규모는 2019년 13억 달러(약 1조5400억원)에서 2030년 243억 달러(약 28조7900억원)로 연평균 30.3% 성장한다고 내다봤다. 특히 미국 시장 규모는 2025년까지 현재의 약 9배 수준인 55.3GWh에 달할 전망이다.

정예린 기자 ylju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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