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스탄, 태양광 모듈 공장 투자 추진…LG전자·한화큐셀 후보군

2021.11.23 15:47:57

수력발전 보완·전력난 해결 방점
현지 정부, 진코·론지·REC 등도 언급

 

[더구루=오소영 기자] 키르기스스탄 정부가 재생에너지를 확대하며 태양광 모듈 공장 설립을 검토한다. 한화큐셀과 LG전자 등 고효율 모듈 생산 기업들에 문을 두드리고 있다.

 

21일(현지시간) 아자티크(Azattyk) 등 키르기스스탄 매체에 따르면 키르기스스탄 경제통상부는 태양광 모듈 공장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한화큐셀과 LG전자, 중국 론지·진코·트리나·REC, 미국 선파워를 후보로 검토 중이다.

 

키르기스스탄은 국내 전력 소비의 90% 이상을 수력 발전에 의존하고 있다. 수력 발전소 대부분이 과거 소련 시절에 지어져 노후화가 심각하고 발전 효율이 떨어져 전력난이 지속되는 상황이다.

 

키르기스스탄은 전력 공급을 확충하고자 재생에너지 확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높은 일조량을 기반으로 태양광 발전소 투자를 살피고 있어 현지 수요에 대응하고자 해외 태양광 모듈 기업들에 구애를 한 것으로 보인다.

 

한화큐셀은 한국을 비롯해 말레이시아·중국·미국 등 4개국에 생산 거점을 보유하고 있다. 올해 기준 태양광 셀과 모듈 생산능력은 각각 10GW, 12.4GW다. 지난 9월에는 한국 공장과 연구시설에 2025년까지 1조5000억원을 쏟겠다고 발표했다. 국내에서만 2025년까지 연간 7.6GW의 셀·모듈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LG전자는 국내 경북 구미와 미국 앨라배마 헌츠빌에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406㎿ 규모의 패널을 생산했다.

 

한편, 한화큐셀과 LG전자는 "키르기스스탄 정부와 태양광 모듈 공장 투자를 이야기한 적이 전혀 없다"고 입을 모았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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