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유럽 하늘길 복귀 채비…프라하·비엔나 부정기편 운항

2021.10.20 11:01:05

12월과 1월에 한인 교민 수송 목적 부정기 운항
대한항공 유럽 책임 "정기선 복귀 아직, 내년 기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대한항공이 '위드 코로나'에 따라 하늘길이 열리자 유럽 노선 복귀에 시동을 건다. 당장 체코 프라하와 비엔나의 한인 교민 수송을 위해 부정기편을 투입하지만, 여객 수요에 따라 내년 정기편 운항 재개를 고려한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올 연말과 내년 초에 체코 프라하와 오스트리아 비엔나에 항공기를 띄운다. 

 

프라하 부정기편 운항 일정은 오는 12월 16일에 프라하에 도착해 12월 17일에 서울로 이륙하고, 1월 2일에 한차례 더 특별편을 띄운다. 2편 모두 프라하에서 18시 30분에 출발한다. 이번 부정기 운항은 체코 한인 커뮤니티에 초점이 맞춰졌다. 

 

부정기 운항 후 정기노선 복귀는 아직 미정이다. 대한항공은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 바츨라프 하벨공항에서 주4회 항공편을 제공했다. 

 

12월 18일과 1월 2일에는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도 두차례 특별 항공편을 제공한다. 해당 항공편에는 에어버스 A330-300을 투입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에는 인천발 비엔나 노선은 주 3회 일정으로 운항했다.

 

한국행 운항편은 △한국 여권 소지자 △외교 비자가 있는 여권 소지자 △영주권 비자 또는 한국 국민과의 결혼을 증명하는 비자 소지자를 대상으로 판매중이다.

 

미할 오네조르크 대한항공 유럽 영업 당담자는 "특별기는 체코, 오스트라아 한인사회를 위한 것"이라며 "예전처럼 항공편 복귀는 기대할 수 없지만 내년 중 노선 재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해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자 노선 감축에 나섰다. 인천발 '비엔나·취리히·자그레브' 노선을 운휴한 것. 

 

대한항공은 현재 △프라하 △밀라노 △부다페스트 △로마 △취리히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로마 △이스탄불 △비엔나 △자그레브 등 취항을 재개한 유럽 노선은 없다. <본보 2020년 9월 1일 참고 "유럽 코로나 재확산 탓에"…대한항공, '비엔나·취리히·자그레브' 운항 중단>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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