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베트남 다시 고속질주…9월 판매 87% 수직상승

2021.10.12 12:14:36

지난달 4079대 판매…올들어 누적 4만4327대 기록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달 베트남 시장에서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부진을 완전히 극복했다. 델타 변이의 확산이 진행 중인 가운데 대응 능력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베트남 합작사 현대탄콩(TC MOTOR)은 지난달 총 4079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월 대비 87% 성장한 것으로 올해 들어 9월까지 누적 판매량은 4만4327대다.

 

현대차 대표 소형 세단 '액센트'가 실적을 이끌었다. 지난달 총 1392대가 판매됐다. 올해 들어 누적 판매량은 1만3036대로 브랜드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이어가고 있다.

 

그랜드 i10은 가성비 면에서 큰 인기를 끌며 브랜드 베스트셀링카 2위에 올랐다. 지난달 655대가 판매됐다. 현재까지 누적 판매량은 8201대로 집계됐다.

 

이어 △싼타페(지난달 647대, 누적 7397대) △투싼(485대, 4745대) △코나(263대, 2916대) 등 SUV 3인방이 3위부터 5위를 차지했다. 월간 판매량이 두 자릿수 상승하며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부진을 극복한 양상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8월 베트남 시장에서 총 218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월(4031대) 대비 반토막 수준으로 당시 코로나19 재확산 영향으로 대대적인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며 판매 비수기 영향이 커졌었다.

 

특히 현대차의 현지 판매 전략이 빛을 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베트남 당국의 보건정책에 따라 맞춤형 마케팅 전략을 수정하며 현지 수요를 최대로 확보한 것이 판매량 상승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베트남 정부의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과 현대차의 현지 판매 전략이 시너지를 발휘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이 완화되고 일부 지역은 일상생활이 가능해지며 구매와 수요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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