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스미토모상사, 이스라엘 자율주행 스타트업에 투자

2021.08.01 08:00:30

코퍼레이트 벤처캐피탈 통해 수억엔 투자
일본 자동차 산업 디지털화 위한 행보
작년 SC자동차 엔지니어링 설립 이후 본격화

 

[더구루=윤진웅 기자] 일본 5대 종합상사 중 하나인 스미토모상사가 이스라엘 자율주행 스타트업에 투자했다. 일본 자동차 산업의 디지털화를 위한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스미토모상사는 최근 이스라엘 자율주행 스타트업 '오토피아 테크놀로지'에 투자를 단행했다. 정확한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코퍼레이트 벤처캐피탈(CVC)을 통해 수억엔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토피아 테크놀로지는 자율주행차 원격 조종 시스템을 전문으로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통신 환경 예측과 데이터 압축 기술을 통해 실시간 고해상도 데이터를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는 기술을 갖고 있다.

 

스미토모상사는 오토피아 테크놀로지가 개발한 기술을 바탕으로 일본 자동차 산업의 디지털화를 앞당기겠다는 계획이다. 농업과 건설 기계에도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통해 새로운 사업을 진행하겠다는 목표다.

 

스미토모상사는 지난해 8월 SC 자동차 엔지니어링을 설립하면서부터 자동차 산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올해 초엔 일본 자동차 제조업계에 정보기술기반 디자인과 개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힌드라 테크와 합작 벤처를 설립을 결정하기도 했다.

 

스미토모상사는 이와 함께 이스라엘 사이버 보안 업체 'GK8', 유전자 정보 분석 업체 지녹스(Zinox) 등에도 투자를 진행했다. 이들 스타트업 역시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와 연관성이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스라엘은 이른바 '창업 대국'으로 불린다"며 "매년 700~800개의 스타트업이 새롭게 만들어지고 있는 만큼 신규 사업을 모색하는 일본 기업들과 다양한 파트너십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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