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웨이가 동남아시아를 공략하는 방법 "BTS"

2021.06.19 07:58:25

말레이시아 소비자 위해 BTS 디지털 콘텐츠 제작
디지털 플랫폼 콘텐츠 강화 및 전자상거래 구축
동남아 거점 지역 답게 현지 마케팅 강화

 

[더구루=길소연 기자] 코웨이가 동남아시아를 공략하는 방법으로 글로벌 아이돌 방탄소년단(BTS)를 내세웠다. 현지 마케팅 강화를 위해 셀럽을 적극 활용하는데 올해는 글로벌 브랜드 모델로 기용된 BTS를 앞세워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에 주력한다.

 

특히 동남아 소비자를 위한 콘텐츠 제작 외 전자상거래 채널도 구축해 코웨이 점유율을 높인다는 계획인다. 

 

◇BTS 콘텐츠 제작…전자상거래도 구축

 

19일 업계에 따르면 코웨이는 말레이시아 소비자를 하나로 묶는 데 큰 성공을 거둔 요인은 아이돌 BTS를 적극 활용한다. 말레이시아에서 BTS 인기가 대단하자 이들을 이용한 디지털 콘텐츠 제작, 공개해 소비자들과 강한 유대감을 형성한다는 전략이다. 

 

크리스 노 코웨이 말레이시아 마케팅 부문 책임자는 "BTS와의 협업이 디지털 공간과 온라인 전략에서 회사의 입지를 강화하는 방법 중 하나"라며 "BTS가 코웨이의 기업 이미지와 정수기, 공기 청정기, 매트리스 등 제품을 모두 대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웨이의 BTS 모델 활용법은 디지털에서 빛을 발한다. 코웨이는 BTS가 출연하는 제품 홍보영상을 디지털 플랫폼에 공개하고 있다. 디지털 플랫폼을 통해 팬들과 강한 유대감을 형성하고 영향력을 쌓을 수 있다고 판단해서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이 디지털 플랫폼에서 코웨이를 선호할 수 있도록 BTS 독점 유튜브 콘텐츠를 출시할 계획이다. 콘텐츠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또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모니터링해 새 콘텐츠 형식을 벤치마킹한다. 

 

코웨이 제품을 좀더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동남아 소비자를 위한 전자상거래 채널도 구축한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자상거래가 활성화되자 이를 활용해 판매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동남아 진출 거점…인지도 제고 적극

 

말레이시아는 코웨이의 동남아시아 공략 거점인 만큼 공기청정기, 정수기, 매트리스 등 주요 제품군이 판매되고 있다. 또 동남아 진출 확대를 고려해 현지 브랜드 마케팅도 활발하다. 코웨이가 말레이시아에서 인기있는 아티스트와 연예인, 인플루언서와 협업하는 이유다. 

 

실제 코웨이는 지난해에는 말레이시아 프리 다이버 챔피언인 도날슨 웡을 모델로 기용해 그의 다이빙 능력을 재현하며 코웨이 제품을 홍보했다. 또 2019년에는 말레이시아의 연예인 아디바 누어와 유명 K팝 곡을 사용해 코디 서비스 경쟁력을 K팝 뮤직비디오 처럼만든 영상 '코디네이션(CodyNation)'을 선보였다. 

 

말레이시아에서 아웃도어 활동을 좋아하는 스포츠 애호가들이 많은 점을 고려해 4년 전에는 '코웨이 런'을 출범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동남아시아는 소비자 마음을 사로 잡기 위해 다양한 현지화 전략이 필요한 지역"이라며 "동남아 지역 소비자를 하나로 묶는 데 큰 성공을 거둔 요인은 K-팝 스타를 통한 코웨이 인지도를 제고"라고 밝혔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