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벤처투자, 이스라엘 바이오사 '카메디컬' 4번째 투자

2021.06.17 09:34:07

에이문 주도 조달 라운드 참여
2015년 이후 첫 투자 이후 추가 베팅 이어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금융그룹 계열사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이스라엘 바이오 기업 '카메디컬(KAHR Medical)'에 추가로 투자했다. 지난 2015년 이후 네 번째 투자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이스라엘 헬스케어·생명공학 전문 벤처캐피털(VC) 에이문(aMoon)이 주도한 4650만 달러(약 520억원) 규모의 카메디컬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2005년 설립한 카메디컬은 이스라엘 예루살렘에 본사를 둔 바이오 기업이다. 면역항암제 등 다양한 신약 후보 물질을 개발을 진행 중이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앞서 지난 2015년 이 회사에 처음 투자한 바 있다. 이후 2018년과 2020년 시리즈C와 시리즈D 라운드에 연이어 참여하면서 주요 투자자로 자리잡았다. 3월 말 현재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이 회사의 지분 3%를 보유하고 있다. <본보 2020년 2월 26일자 참고 : 미래에셋, 이스라엘 카르 메디컬 투자…"바이오 영토 확대">

 

미래에셋벤처투자는 해외 바이오 스타트업에 초기 투자한 뒤 지속적인 투자로 지분을 늘려 향후 투자금을 회수할 때 수익률을 높이고 있다.

 

현재 카메디컬 이외에 △혁신신약 개발기업 '지아이이노베이션' △인공지능(AI) 기반 의료영상 진단 업체 '루닛' △AI·빅데이터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기업 '스탠다임' △싱가포르 항체신약 개발사 '허밍버드 바이오사이언스' 등에 투자했다.

 

한편, 카메디컬의 투자 라운드에는 △BVF파트너스(BVF Partners LP) △DAFNA캐피탈(DAFNA Capital Management) △페레그린벤처스(Peregrine Ventures) △샤빗캐피탈(Shavit Capital) △캔서포커스펀드(Cancer Focus Fund)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로는 미래에셋벤처투자를 비롯해 플레리인베스트(Flerie Invest AB), 오리엘라(Oriella Limited), 파빌리온캐피탈(Pavilion Capital), 하다싯바이오홀딩스(Hadasit Bio Holding) 등이 투자했다.

 

카메디컬은 투자금을 면역항암제 임상 시험과 신약 파이프라인 확대에 투자할 계획이다. 면역항암제는 암 자체를 공격하는 기존 항암제와는 달리 인공면역 단백질을 체내에 주입해 면역 체계를 자극함으로써 면역세포가 선택적으로 암세포만을 공격하도록 유도하는 치료제다. 부작용은 적고 효과가 큰 것이 특징이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이밸류에이트파마에 따르면 면역항암제 시장 규모는 매년 20%씩 성장해 2024년 480억 달러(약 53조664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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