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다음달 신형 스포티지 中 출격…중국 반전 시동

2021.06.13 08:00:00

디자인 등 상품성 대폭 업그레이드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가 중국형 스포티지인 지파오 ACE을 다음달 출시한다. 기아는 상품성을 업그레이드한 지파오 ACE를 앞세워 중국 시장에서 반전을 꾀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중국 합작사 둥펑위에다기아는 7월 초 지파오 ACE를 출시한다. 지파오 ACE는 중국형 스포티지인 지파오의 페이스리프트 모델로 외관은 물론 내부 인테리어 변화, 추가 안전 기능 추가로 신차급 변신에 성공했다. 앞서 둥펑위에다기아는 지난해 11월 지파오 ACE를 광저우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했었다.

 

둥펑위에다기아는 지파오 ACE가 중국 시장 확대의 견인책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존 지파오가 그나마 둥펑위에다기아차 판매를 지탱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파오 ACE는 기존 모델보다 차체길이가 70mm가 늘어나 4530mm에 이르고 CVVD가 적용된 1.5L 터보엔진과 2.0L 자연흡기 가솔린엔진이 장착된다. 또한 지능형 운전자 지원 시스템인 '드라이브 와이즈', 바이두 지능형 네트워크 3.0,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7인치 LCD 클러스터, 레벨2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 등을 제공한다. 외관 디자인은 기존 지파오에 비해 직선을 강조한 디자인을 채택해 세련된 느낌을 살렸다는 평가다.

 

둥펑위에다기아는 중형 세단 시장에 K5를 투입하고 SUV 시장에 지파오ACE, 고급 MPV 시장에 4세대 카니발을 투입해 중국 시장에서 반전을 이끌어낸다는 목표다. 

 

중국 현지에서는 지파오 ACE에 대해서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지난해 광저우 모터쇼에서 공개됐을 때도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디자인에 대한 호평이 있었기 때문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기아의 새로운 로고가 장착된 지파오 ACE는 큰 진전을 이뤘다"며 "날카로운 디자인과 강력한 엔진성능을 선보이며 리브랜딩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기아의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둥펑위에다기아는 1분기 중국에서 3만2217대를 판매, 전년 대비 60.7% 줄어든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4월 역시 46% 줄어든 1만2500대 판매에 그쳤다.

홍성일 기자 hong62@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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