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인도 농업금융 핀테크 스타트업 '자이카신' 투자

2021.06.01 09:35:18

330억원 규모 시리즈A 참여
농업 종사자에 자금 지원 확대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이 인도 농업금융 전문 핀테크 업체에 투자했다. 인도 정부의 농업 분야 디지털화 정책에 따라 농업금융 핀테크 기업들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은 자이키산(Jai Kisan)의 3000만 달러(약 330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중국 신젠타그룹과 아캄벤처스, 나브벤처스 등이 투자했다.

 

자이카산은 2017년 인도 뭄바이에 설립한 농업금융 전문 핀테크 업체다.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낮은 농업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농기계 구매 등 관련 자금을 지원한다. 

 

기존 은행과 달리 신분증과 키산카드(Kisan Card) 사본만 있으면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소규모 농가에서는 서류 구비 부족, 담보 부족, 이자 상환 어려움 등으로 보유한 농지에서 자급자족 수준의 농업이 이뤄지며 금융 서비스 이용이 저조하다. 

 

자이카산은 또 지난해 4월에는 농촌기업을 위한 디지털 원장 및 스마트 비즈니스 솔루션을 선보였다.

 

자이카산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인력 확충과 기술 개선에 투자하고 진출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아르준 알루왈리아 자이카산 공동 설립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자이카산을 성장의 다음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전염병 사태에도 우리의 실적은 크게 성장했다"고 전했다.

 

인도 정부는 농업인 소득 2배 증가 목표에 따라 농업의 디지털화를 추진 중이다. 인도 전체 경제(GDP)에서 농업 부문의 기여도는 2019년 기준 18.57%로 세계 평균(6.40%)을 크게 웃돌고 있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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