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브라질에서 고객서비스 품질 자동차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각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기업들과 함께 '올해의 기업' 선정을 놓고 6월 한 달간 경쟁을 펼친다.

브라질 전문매체 '소비자 현대'(Consumidor Moderno)은 13일(현지시간) '제22회 고객 서비스 대상'을 열고 현대차 브라질법인을 자동차 부문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8년에 이은 두 번째 수상이다.

고객 서비스 대상은 브라질에서 매년 개최되는 시상식이다. 250개 이상 기업이 참여해 60개 부문에서 최우수 기업을 선정한다. 기본적인 전화 응대 서비스부터 애프터 서비스까지 기업들의 전반적인 고객 서비스를 평가해 순위를 매긴다.

현대차는 고객을 위한 딜러 네트워크 구축, CS교육, 디지털을 이용한 고객과의 소통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메신저를 사용해 고객 의견을 접수하고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호평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현대차는 이번 최우수상 수상에 따라 '올해의 기업' 부문 결선에 진출하게 됐다. 현대차를 포함한 각 부문에서 수상한 60개 기업과 최종적인 경쟁을 펼치게 되는 셈이다. 오는 6월 26일까지 웹사이트를 통해 고객들이 직접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29일 최종 결과가 발표된다.

한편 현대차는 브라질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악화에도 시장 점유율을 높이며 선전하고 있다. 지난 1분기 브라질 시장 점유율 9.5%를 기록하며 전년(7.6%) 대비 1.9%p 상승했다. 지난해 연간 시장 점유율이 8.3%라는 점을 고려하면 코로나19 급확산 속에서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