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자회사 마티카 바이오, 유한양행 美합작사 대표 영입

2021.05.13 09:39:29

마티카 바이오 CEO에 송윤정 전 이뮨온시아 대표 선임
삼성·사노피 거친 바이오 전문가

 

[더구루=오소영 기자] 송윤정 전 이뮨온시아 대표가 차바이오텍의 미국 자회사인 '마티카 바이오테크놀로지(이하 마티카 바이오)' 새 수장으로 선임됐다.

 

마티카 바이오는 "송윤정 박사를 최고경영자(CEO)로 임명했다"며 "글로벌 세포·유전자 치료 산업을 지원하는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송 신임 CEO는 서울대학교 의대 출신으로 미국에서 내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2006년부터 미국국립보건원(NIH)에서 류마티스 전임의 과정을 거쳤으며 2011년 삼성바이오에피스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전신격인 삼성종합기술원에 입사했다.

 

2014년 사노피에서 아태지역 조기임상 개발 리더로 활동했으며 2016년 이뮨온시아에 합류했다. 최고의학책임자(CMO)와 CEO를 역임하다 지난 4월 마티카 바이오에 영입됐다.

 

송 CEO는 고객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세포 유전자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을 비롯한 마티카 바이오의 사업을 총괄한다. 전임 소병세 CEO는 마티카 홀딩스 대표로 자리를 옮겨 삼성전자에서 쌓아온 20여 년간의 노하우를 활용해 글로벌 사업 확장 전략에 주력한다.

 

마티카 바이오는 지난해 차바이오텍이 CDMO 사업의 글로벌 공략을 위해 미국에 설립한 회사다.

 

마티카 바이오는 올해 2월 텍사스에 500L 용량의 바이오리액터와 세계적 수준의 제조설비를 갖춘 우수의약품품질관리기준(cGMP) 시설을 착공했다. 세포 유전자 치료제에 쓰일 렌티 바이러스 벡터, 아데노 부속 바이러스 벡터 등 바이럴 벡터를 생산한다. 연내 완공해 미국 시장의 생산거점으로 키울 방침이다.

 

송 CEO는 "고객에게 존경받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며 역동적인 바이럴 벡터 제조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확장하는 것이 제 목표"라며 "과학적으로 정교하고 야심찬 회사에 합류해 기쁘다"고 밝혔다.

 

소 전 CEO도 "송 박사는 혁신적인 신약 개발 파이프라인의 성장을 주도하고 새로운 치료법을 도입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 인물"이라며 "고급 치료법과 백신을 제공하겠다는 고객과의 약속을 이행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뮨온시아는 유한양행과 미국의 항체신약 개발기업 소렌토가 합작해 지난 2016년 세운 합작사다. 암세포 내 특이단백질(PD-L1, CD47)을 억제하는 면역항암제 후보물질 IMC-001의 국내 임상 2상, IMC-002의 미국 임상 1상을 추진하고 있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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