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베트남 질주 이어져…4월 6538대 판매

2021.05.12 08:01:32

1~4월 총 2만2424대 판매고 기록
연말 8만대 돌파 목표, 1위 '굳히기'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2개월 연속 6000대 이상 판매, 하반기 8만대 돌파도 기대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현지 합작사 현대탄콩은 지난달 총 6538대를 판매했다. 지난 1분기 판매실적을 포함하면 올해 들어 4월까지 총 2만2424대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베트남 볼륨모델인 액센트가 판매를 견인했다. 총 2150대가 판매되며 베스트셀링카의 면모를 보였다. 올들어 누적판매량은 6958대다.

 

브랜드 내 두 번째 베스트셀링카인 그랜드 i10은 총 1212대가 판매됐다. 1분기 포함 총 4411대가 팔렸다. 이어 현대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인 싼타페와 투싼이 각각 857대, 442대 판매되며 누적판매량 2847대, 2679대로 힘을 보탰다.

 

2분기 시작부터 호실적을 기록한 현대차는 현지 판매량이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지 수요 확보를 위한 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연말 8만대를 돌파, 베트남 판매 1위 굳히기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해 베트남에서 총 7만2834대를 팔아 점유율 21.7%로 1위를 차지했다. 경쟁사인 토요타보다 2142대 앞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현지 시장 수요가 전년보다 4% 감소한 상황에서도 전년보다 판매량이 7.2% 증가했다.

 

베트남 자동차 시장 규모는 2017년 22만6000여대에서 작년 33만4000여대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현대차는 베트남 북부 닌빈성에 타인꽁그룹과 함께 세운 HTMV의 1공장을 8시간 3교대 근무로 풀 가동하고 있다. 2공장이 완공되면 연간 생산량이 15만대로 확대될 전망이다. <본보 2020년 9월 21일 참고 [단독] '베트남 1위' 현대차, 닌빈에 제2공장 설립>

 

업계 관계자는 "베트남 자동차 시장은 지난 2017년 22만6000여대에서 지난해 33만4000여대로 확대되며 가파른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인구도 1억 명에 육박해 향후 판매량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올해 변수는 베트남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여부로 2분기 판매는 다소 주춤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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