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비비고, 日 로손 손잡고 'K-푸드' 이벤트…韓 드라마 영향

2021.04.22 08:00:00

코리아페어 참가…신라면·사골곰탕·요뽀기 떡볶이 선봬
드라마·영화 덕에 K푸드 인기…일본 시장 확대 기대

 

[더구루=길소연 기자] 농심과 CJ제일제당 비비고가 일본 편의점 브랜드 로손과 손잡고 'K-푸드' 시장 확대에 나선다. 한국 드라마 열풍으로 K푸드 인기가 높아지자 대규모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몰이한다는 것.

 

22일 로손과 업계에 따르면 농심과 CJ제일제당은 지난 21일 부터 로손이 개최하는 '코리아페어'에 참가한다. 로손은 한국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과 '이태원 클래스' 등에 힘입어 K-푸드 인기가 높아지고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해외 여행이 여의치 않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로손 전국 매장인 '로손 스토어 100'에서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으로 △신라면 △매콤달콤한 요뽀끼 떡볶이 △소뼈를 곁들인 비비고 곰탕국밥 등을 선보인다. 로손은 일본 편의점 체인 2위 브랜드로 일본 전역에 67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농심은 이번 프로모션에 '신라면'과 '감자면'을 선보인다. 특히 영화 '기생충' 영향으로 인기를 얻은 '짜파구리'도 선보인다. CJ 비비고의 경우 국물요리 9종을 출시한다. 여기에 간편식 떡볶이 제품 '요뽀끼'도 떡볶이 3종을 내놓고 일본 소비자를 공략한다.

 

한편, 농심은 지난해 일본에서만 94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732억원) 보다 29% 성장한 수치다. 코로나19 여파로 라면 판매가 증가하면서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CJ제일제당도 지난해 비비고 국물요리로 2180억원 매출을 기록했으며, 특히 일본 등 해외 매출의 경우 2017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