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加투자은행에 美 태양광 발전소 지분 넘겨

2021.04.13 10:23:55

美 재생에너지 인센티브 제도…加RBC, 세액 공제 혜택
텍사스 '켈람 태양광 프로젝트'…81MWp 규모

 

[더구루=정예린 기자] 한화큐셀이 진행하는 미국 태양광 발전 사업의 지분을 캐나다 투자은행에 판매했다. 

 

12일(현지시간) 한화큐셀은 미국 텍사스주 반젠트 카운티에서 진행되는 켈람 태양광 발전소 프로젝트(Kellam Solar Project)의 세금 자산화(Tax Equity) 투자자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텍사스 지역 개발사로부터 사업권을 인수해 발전소를 건설한 한화큐셀이 발전소 지분을 판매한 것이다. 지분을 구매한 캐나다 투자은행 RBC 커뮤니티 인베스트먼트(RBC Community Investments)는 세액 공제 혜택을 받는다. 

 

세금 자산화 제도는 미국 재생에너지 인센티브 중 하나로 기업이 재생에너지 사업에 투자할 때 이를 자산으로 인정해주는 제도다. 미국 정부는 기업의 재생에너지 투자를 늘리기 위해 마련했다. 재생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거액의 비용이 필요한데 외부에서 지분 투자 등을 통해 해당 기업은 초기 비용을 절약하고 투자자들은 세제 혜택, 현금 배당 등을 받는 것이다. 투자자는 △세금 자산화 투자자 △현금 자산화 투자자 등 크게 두 분류로 나눠진다. 

 

이재규 한화큐셀 미국법인 SVP(Senior Vice President)는 "텍사스에서 태양광 프로젝트에 대한 세금 자산화 제도와 관련해 RBC와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다"며 "이를 통해 북미에서 한화큐셀 미국법인의 태양광 다운스트림 사업이 더욱 확장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화큐셀은 81MWp(메가와트피) 규모의 켈람 프로젝트에 태양광 모듈 큐피크 듀오(Q.PEAK DUO) L-G8.3 및 L-G8.2 19만3620개, 인버터 20개를 공급한다. 현지 1만5000 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기에 충분한 용량이다. 지난해 4월 태양광 발전소 건설을 시작했으며 같은 해 12월 전력 구매 계약을 완료한 뒤 시운전도 끝냈다. 한화큐셀은 켈람 프로젝트를 포함해 텍사스주에서 600MWp 규모 이상의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했다. 

정예린 기자 ylju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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