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E-GMP 플랫폼 전기차 독일산 인버터 장착…콘티넨탈 계약

2021.03.25 07:57:25

비테스코, E-GMP 플랫폼 전용 800볼트 인버터 공급
반도체 실리콘 카바이드와 조합으로 최상 성능 기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의 E-GMP 플랫폼 기반 전기자동차에 독일산 인버터가 장착된다. 프리미엄급 800V 고전압 충전 시스템을 적용하는 만큼 품질 경쟁력을 더욱 높이기 위한 결정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24일(현지시간) 독일 콘티넨탈 전동화 사업부인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Vitesco Technologies)와 전기차 전용 인버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구체적인 계약 내용은 공개치 않았으나 수천억원대 규모로 알려졌다.

 

현대차가 비테스코의 인버터를 선택한 배경은 E-GMP에 적용되는 800V 고전압 충전 시스템의 성능을 십분 발휘하기 위해서다. 기존 400V 충전 시스템을 적용한 전기차 모델과 차별화를 꾀한다는 것.

 

E-GMP의 가장 큰 특징은 '빠른 충전'이다. 400V와 800V 고전압 충전 시스템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멀티 급속충전 기술을 통해 내연기관 파생 전기차 대비 충전 시간을 대폭 줄였다. 급속 충전 시 18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 가능하고,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추가해 언제 어디에서나 차량의 전원으로 가전 제품을 사용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비테스코 테크놀로지스의 인버터와 E-GMP에 적용된 차세대 전력 반도체 실리콘 카바이드 조합은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게 될 것"이라며 "E-GMP의 잠재력을 완전히 끌어올리며 신뢰도가 한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올해를 전기차 원년으로 삼고 오는 2025년까지 100만대의 전기차를 판매, 시장 점유율 10%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최근 출시한 E-GMP 기반 전기차 '아이오닉5'를 포함 총 11대의 신형 전기차를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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