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송경열 SK E&S TF장, 美 플러그파워 이사회 합류

2021.02.26 09:06:28

지난 24일 선임
맥킨지앤컴퍼니 에너지센터장 역임

 

[더구루=홍성환 기자] SK E&S 퀸텀그로스(Quantum Growth) 테스크포스(TF)장을 맡고 있는 송경열 전 맥킨지앤컴퍼니 에너지센터장이 플러그파워 이사회에 합류한다.

 

26일 플러그파워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플러그파워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송경열 TF장을 이사로 선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미국 메사추세츠공대(MIT) 항공우주학 박사인 송경열 TF장은 맥킨지앤컴퍼니 에너지센터장 출신으로 국내 에너지 분야에서 권위 있는 컨설턴트라는 평가를 받는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에너지솔루션TF에서도 활동한 바 있다.

 

SK는 지난 25일 플러그파워에 대한 투자 절차를 완료했다. 앞서 SK㈜와 SK E&S는 지난 1월 말 총 1조8500억원(16억 달러)을 투자해 지분 약 10%를 확보하면서 플러그파워의 최대주주에 올랐다.

 

플러그파워는 글로벌 선도 수소 기업으로, 수소 사업 밸류체인 내 차량용 연료전지, 수전해(물에 전력을 공급해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 핵심 설비인 전해조, 액화수소플랜트, 수소 충전소 건설 기술 등을 보유하고 있다.

 

SK는 플러그파워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국내 수소 생태계를 조기에 구축하고 아시아 시장에 공동 진출하는 등 사업모델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SK와 플러그파워가 설립하는 아시아 합작법인은 2023년까지 연료전지, 수전해 설비 등 수소 사업 핵심 설비를 대량생산 할 수 있는 생산기지를 국내에 건설할 계획이다. 여기서 생산되는 설비의 공급 단가를 획기적으로 낮춰 국내 및 아시아 시장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중국에서는 국영 전력회사와 함께 청정 수소 생산 및 연료전지 발전 분야 협력을 추진하는 한편, 상용차 제조기업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 차량용 연료전지를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SK와 플러그파워 양사는 아시아 시장 공동 진출 전략을 구체화해 나가는 한편, 연내 아시아 JV를 설립하고 본격 실행에 나설 예정이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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