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카니발 북미시장 출격…판매가 3800만원

2021.02.24 15:18:33

LX 등 5가지 트림으로 구성
이르면 오는 4월 판매 시작

 

[더구루=윤진웅 기자] 새 로고 'ΚИ'를 장착한 신형 카니발이 북미시장에 출격했다. 현지 인기 모델인 텔루라이드와 쏘렌토의 디자인을 계승하며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23일(현지시간) 미국과 캐나다에 다목적차량(MPV) '올 뉴 2022 카니발'을 선보였다. LX, LX+, EX, EX+, SX 등 5가지 트림으로 구성됐으며 판매가격은 3만4495달러(한화 약 3800만 원)부터다.

 

신형 카니발은 3열, 7~8인승으로 290마력 V6엔진을 탑재했다. 블라인드 스팟 뷰 모니터(BVM),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등 사양을 갖췄다.

 

기아 새 로고인 'ΚИ'이 적용됐으며 외관 디자인은 텔루라이드와 쏘렌토의 디자인을 계승했다. 이전 모델과 비교해 전장과 전폭이 각각 40mm, 10mm 늘어났으며 휠베이스와 리어 오버행을 30mm씩 확대해 내부 공간을 키웠다.

 

기아는 또 기존 모델명 '세도나'를 국내와 동일한 카니발로 변경했다. 각국에서 다르게 통용되던 차명을 국내와 통일, 인지도를 제고하기 위한 전략이다. <본보 2021년 1월 16일 참고 기아차, 4세대 카니발 글로벌 모델명으로 통합>

 

기아 관계자는 "신형 카니발은 매력적인 디자인과 기아의 최첨단 기술력, 첨단 기능과 안전성이 집약된 모델로 기아의 새로운 로고를 처음으로 달고 나오기에 가장 적합한 차"라며 "앞으로 북미 자동차 시장에서 인기를 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지난달 미국에서 도매기준 4만4965대를 판매해 1월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4% 늘어난 수치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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