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포장 디자인 완전 변경…"심플·모던"

2021.02.17 16:25:24

메뉴 소개에 방점…직관적으로 표현
브랜드 현대화·메뉴 특수성 강조 

 

[더구루=길소연 기자] 다국적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가 포장 디자인을 변경하고 브랜드 새단장했다. 포장지를 단순화하고 현대적인 디자인을 입혀 기존 맥도날드 이미지를 살리면서도 쉬운 메뉴 식별을 도왔다. 이에 따라 국내에도 지난 2016년 이후 5년만에 새로운 디자인을 반영한 포장지를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17일 디자인 업체인 펄피셔 등에 따르면 맥도날드는 협력사 펄피셔와 손을 잡고 글로벌 포장 시스템을 재설계했다. 

 

변경된 디자인은 '기쁨과 여유로움'을 모티브로 과감한 그래픽에 초점을 맞춰 백터 스타일 일러스트를 활용해 패스트푸드 메뉴를 소개했다.

 

이번 디자인 변경은 지난 1월 디자인 변경으로 화제가 된 버거컹의 리브랜딩 이어 두번째다. 현재 패스트푸드마다 기존 브랜드라도 리브랜딩 및 디자인 변경으로 이미지를 개선하고, 고객과 소통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펄피셔 측은 "맥도날드의 장난스러운 이미지를 연결하면서 디자인 재설계에 주력했다"며 "특히 포장에 영양 성분을 강조해 고객이 즉시 인식할 수 있게 하고 브랜드 제품 포트폴리오를 위해 단일 비주얼 프레임워크를 야심차게 설계헸다"고 밝혔다. 

 

 

변경된 디자인을 보면 빅맥 버거 상자에 만화스러운 이미지의 버거층 단면으로 그려졌고, 맥머핀 포장지는 구김이 가는 흰색 배경지 가운데 노란색의 큰 노른자로 단순하게 표현됐다. 또 감자튀김 포장지가 빨간색과 노란색으로 기존 포장지와 비슷하지만 포장지 안쪽에 뾰족한 감자튀김을 그려 메뉴를 부각시켰다. 

 

매트 시아 펄피셔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는 "디자인 변경 과제는 각 메뉴 항목의 무엇인지를 소개하는데 주력했다"며 "맥도날드 상징적인 메뉴를 보다 특별하고 알아보기 쉬우며, 상징적으로 표현하고자 간단한 삽화를 통해 포장을 기능적으로 변경시켰다"고 말했다. 

 

맥도날드의 이같은 디자인 변경은 브랜드 현대화를 의미한다. 바바라 옐링 맥도날드 글로벌 메뉴 전략 책임자는 "새롭게 디자인된 시스템을 출시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달라진 디자인은 맥도날드 브랜드를 현대화하고, 메뉴의 특수성을 강조하며 품질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확실히 보여주는 데 일조한다"고 전했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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