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베트남 '넘버원' 재확인…2년 연속 1위

2021.01.12 15:46:49

지난해 8만1368대 판매, 토요타 격차 1만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베트남 자동차 시장에서 확실한 '넘버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베트남 승용차 시장에서 독주를 이어 온 현대차가 토요타를 제치고 2년 연속 베트남 1위를 차지했다. 

 

12일 베트남자동차제조협회(VAMA) 등에 따르면 현대차 베트남 합작사인 현대탄공은 지난해 총 8만1368대를 판매했다. 코로나 19 여파에도 불구하고 신차가 인기를 끌면서 전년 동기(7만9568대) 대비 2.2% 성장했다.

 

특히 현대탄공은 지난달 총 1만3306대를 판매했다. 전월(1만1023대) 대비 20.7% 수직상승했다. 특히 엑센트는 지난달 3254대 판매, 전월 대비 29% 급증했다. 누적 판매량은 총 2만776대로 베트남 최고 베스트셀러 모델임을 입증했다.

 

그랜드 i20의 활약도 돋보였다. 같은 달 2916대가 판매되며 전월 대비 5% 상승했다. 이밖에 엘란트라와 코나, 투싼, 싼타페 등 라인업도 전달 대비 평균 10% 증가하며 인기를 끌었다.

 

이에 따라 현대탄공은 베트남 시장에서 2년 연속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2019년 총 7만9568대를 판매, 토요타를 240대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지난해 토요타와의 격차를 1만대 수준으로 벌리고 베트남 절대강자로 자리매김했다. 토요타는 지난해 총 7만2136대를 판매, 전년 대비 1% 수준 성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탄콩이 증설에 나선데다 올해 선보일 신차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라인업으로 현대차의 베트남 독주는 당분간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정의선 회장이 강조한 신남방정책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반증"이라고 말했다.

 

윤진웅 기자 wo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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