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투자자문사 "연준 금리인상 시 S&P500 10% 하락 가능" 경고

2026.09.16 12:50:44

기업 마진 압박·변동성 확대 우려…연말 추가 하락 가능성

 

[더구루=변수지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금리 인상에 나설 경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최대 10%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금리 인상에 따른 기업 마진 악화와 긴축 재개가 증시 조정을 촉발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투자자문사 매크로 리스크 어드바이저스(MRA)는 "금리 인상이 S&P500지수 조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딘 커넛 MRA 최고경영자(CEO)는 "S&P500지수가 8~10% 조정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며 12월에는 추가 하락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금리 인상이 비용 상승분을 판매가격에 전가하기 어려운 기업의 마진을 압박하는 데다 시장이 긴축 재개에 충분히 대비하지 않은 상황에서 변동성 충격까지 나타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현재 시장 상황이 2018년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당시 S&P500지수는 9월 고점을 찍은 뒤 10~11월 약 10% 하락했다. 이후 12월에도 추가 하락하면서 고점 대비 낙폭이 약 20%까지 확대됐다.

 

커넛 CEO는 "연준이 한 차례에 그치지 않고 추가 금리 인상을 이어갈 경우 올해 12월 증시가 한 차례 더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과거 사례를 고려하면 방어적인 투자 자세가 적절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S&P500지수는 9월 들어 14일까지 약 1% 하락했다. 에너지 가격 상승과 최근 인플레이션 지표에 대한 우려로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2023년 이후 처음으로 5%를 넘어섰다. 

변수지 기자 seoz@theguru.co.kr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발행소: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81 한마루빌딩 4층 | 등록번호 : 서울 아 05006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대표전화 : 02-6094-1236 | 팩스 : 02-6094-1237 | 제호 : 더구루(THE GURU) | 발행인·편집인 : 윤정남 THE GURU 모든 콘텐츠(영상·기사·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19 THE GURU. All rights reserved. mail to theaclip@theguru.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