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예지 기자] 한전KPS가 인도 중공업 선도기업 이스게크(Isgec Heavy Engineering)와 손잡고 급성장하는 인도 대용량 화력발전소 운전·정비(O&M) 시장 공략에 나선다. 양사의 발전설비 정비 기술과 현지 엔지니어링 역량을 결합해 인도 발전소 O&M 사업 기회를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15일 이스게크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한전KPS와 인도 전역의 대용량 석탄 및 가스 화력발전소 O&M 사업 협력을 위한 전략적 기술 제휴를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은 인도의 급격한 경제 성장과 전력 수요 증가에 발맞추어 발전 설비의 신뢰성 및 가동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사는 각사의 강점을 결합해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이스게크는 90년 역사를 가진 인도의 대표 종합 중공업 기업으로, 대형 산업용 보일러 및 플랜트 설계·조달·시공(EPC), 석유화학 공정 설비 등 발전·중공업 전반에서 현지 수행 역량을 갖추고 있다. 이스게크는 이러한 제조·엔지니어링 인프라를 바탕으로 현지 사업 추진을 이끈다.
한전KPS는 △글로벌 수준의 발전소 성능 최적화 △정기 점검 관리 △고성능 기술 진단 및 첨단 정비 솔루션을 공급해 발전소 운전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릴 예정이다. 특히 이스게크가 △일본 히타치조선(Hitachi Zosen) △핀란드 수미토모 SHI FW(Sumitomo SHI FW) 등 글로벌 선진 기업들과 합작법인(JV) 및 기술 제휴를 맺으며 글로벌 기술 네트워크를 확장해 온 만큼, 한전KPS와의 이번 O&M 기술 협력 역시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기술 협력을 통해 양사는 △발전소 가동률 증대 △열효율 개선 △주요 장비 수명 연장 등 전반적인 O&M 효율성을 대폭 개선할 계획이다. 아울러 대규모 오버홀(전면 정비) 및 복잡한 기술 진단이 필요한 핵심 공정에 전문 기술 지원을 제공하고, 현지 O&M 팀 대상 기술 이전과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병행한다.
한편 한전KPS는 인도 찬드리아(Chanderiya) 및 ATPS 화력발전소 O&M 사업을 수행한 바 있으며, 현재 바브나가르(Bhavnagar) 사업소 등을 운영하며 현지 사업 경험을 축적해 왔다. 한전KPS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인도 내 대용량 석탄·가스 발전 정비 시장에서 현지 기업과의 협력 기반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