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나신혜 기자] BYD가 브라질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자동차·토요타를 나란히 제치고 누적 판매 순위 '4위'에 올랐다. 현대차는 토요타를 제치고 '톱5'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1~8월 누적 판매 12만대를 넘겼지만 '연간 20만대' 3년 연속 달성을 위해 남은 4달 동안 8만대 판매라는 숙제가 생겼다.
10일 브라질자동차유통연맹(Fenabrave)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현지 시장에서 1만7017대(점유율 6.2%)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5% 증가한 수치이다. 1~8월 누적 판매량은 12만7013대(점유율 6.7%)로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현대차는 신차 i20가 전체 판매를 견인했다. i20는 누적 판매 6386대를 기록했다. HB20S의 경우 2만3430대가 판매됐다. 기아는 지난달 452대를 판매, 30위(전년 동기 25위)를 기록했다. 누적 판매량은 3718대(점유율 0.2%)로 전년 동기 대비 39.2% 상승했다.
누적 1위는 1~8월 36만8437대를 판매한 피아트가 차지했다. 폭스바겐은 31만492대로 2위, 쉐보레는 19만7183대로 3위를 기록했다. 특히 BYD는 14만7007대를 판매, 현대차(12만7013대)와 토요타(10만8784대)를 제치고 4위(전년 8위)에 올랐다. 이어 △르노(8만4531대) △지프(7만4575대) △혼다(7만3032대) △만리장성(5만4447대) 등 순으로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는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판매 20만대 시대'를 열었으며 올해 역시 20만대 판매를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중국 완성차 브랜드에 밀려 점유율은 다소 하락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브라질 신차 시장은 전년 동기 대비 22.7% 증가한 26만3390대를 기록, 13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누적 판매량은 188만9930대로 전년 대비 19.9%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