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지리자동차 산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지커(Zeekr)'가 영국 시장 최고상업책임자(CCO)를 새롭게 선임하고 유럽 핵심 거점 공략에 닻을 올렸다. 신규 리더십을 주축으로 연내 현지 판매 채널을 본격 가동, 유럽 전체 시장 점유율과 수익성을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복안이다.
15일 지커 유럽법인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영국 시장 진출과 현지 사업 총괄을 위해 톰 존슨(Tom Johnson)을 신임 영국 CCO로 영입했다. 베테랑 자동차 전문가를 영국 지휘탑으로 앞세워 맞춤형 사업 전략을 수립하고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경쟁력을 굳건히 다진다는 방침이다.
톰 존슨 신임 영국 CCO는 자동차 업계에서만 20년 이상 몸담으며 전문성을 축적한 인물로 꼽힌다. 재규어랜드로버(JLR)와 벤틀리 모터스 등 유수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서 핵심 리더십 역할을 수행하며 고급 자동차 시장에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커에 합류하기 직전에는 이네오스 오토모티브에서 영국, 중동·북아프리카(MENA), 아일랜드 지역 총괄 디렉터로 재직하며 탁월한 영업 및 마케팅 역량을 입증한 바 있다.
지커는 올해 프랑스와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등 주요국 진출 계획에 발맞춰 영국 사업을 공격적으로 키우고 있다. 올해 말부터 영국 현지에서 본격적인 차량 판매를 시작하고 내년 초 고객 인도를 진행해 도로 위에서 지커 차량이 달리게 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로타르 슈페트(Lothar Schupet) 지커 유럽법인 최고경영자(CEO)는 "신규 인사 발령은 유럽 내 핵심 자동차 시장인 영국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며 "업계에서 쌓아온 존슨 CCO의 방대한 경험과 열정이 지커의 현지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존슨 CCO는 "유럽 전역에서 강력한 성장세를 구축하고 있는 중요한 시기에 지커에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영국 고객들에게 지커의 프리미엄 차량을 소개하고 핵심 시장에서 성공적인 장기 사업 기반을 다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