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피코스메틱 메디힐, '피부과 전문' 스킨케어 日 출시…K-더마 확장

2026.08.16 07:30:00

日 진출 9년 만에 더마 신제품…스킨케어 확장
티트리·마데카소사이드·PDRN…풀라인업 완성

[더구루=김현수 기자] 엘앤피코스메틱(L&P Cosmetic)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메디힐(MEDIHEAL)이 일본에서 '종합 더마 브랜드'로의 체질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17년 마스크팩을 앞세워 일본에 진출한 지 약 9년 만에 더마 신제품을 출시하며 토너·세럼·세럼마스크로 구성된 정식 스킨케어 라인을 갖추게 됐다. 성분과 임상 근거를 앞세운 K더마 확장의 시금석이 되겠다는 복안이다.

 

16일 메디힐 일본법인에 따르면 신제품 '더마 스킨케어 시리즈'를 현지 온라인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선행 판매하고 있다. 이번 시리즈는 메디힐을 대표하는 성분인 티트리, 시카(CICA)의 핵심 성분 마데카소사이드, 최근 주목받는 차세대 성분 피디알엔(PDRN)을 중심으로 토너·세럼·세럼마스크 3개 라인으로 구성됐다. 토너는 지난 14일부터 온라인 선행 판매에 돌입했으며 세럼과 세럼마스크는 다음 달 8일 정식 판매를 앞두고 있다.

 

핵심 제품인 세럼은 99% 이상의 고순도 성분과 자체 특허 기술인 플렉스솜(FLEX-SOME™)을 적용해 성분 안정성과 흡수력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마지막 한 방울까지 사용할 수 있는 라운드형 리필 용기를 채택해 환경친화적으로 구성했다. 세럼마스크는 절개선을 기존 제품보다 넓게 설계해 밀착력을 높였고, 세럼과 함께 쓰는 'W케어' 방식을 유도해 제품간 연계성을 높였다.

 

이번 신제품은 마스크팩으로 쌓은 브랜드 신뢰도를 기초 스킨케어 전반으로 확장하는 전략의 연장선이다. 메디힐은 지난 4월에도 같은 플렉스솜 기술을 적용한 '스퀘어 세럼' 4종과 '토너 패드' 4종을 일본에 출시했다. 불과 4개월 만에 성분을 앞세운 세럼·토너·마스크 풀라인업을 다시 갖추면서 현지 소비자의 스킨케어 전 단계에 자사 제품을 안착시키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메디힐의 일본 전략은 가성비와 현지화다. 2017년 2월 현지 법인을 세우며 일본에 진출한 메디힐은 당시 연평균 15% 이상 성장하던 일본 마스크팩 시장이 고가 프리미엄과 저가 제품으로 양분돼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맞춰 합리적 가격대와 현지 생산 체계를 갖추고 맞춤 패키지 디자인으로 틈새시장을 파고들었다.

 

현지화 전략이 주효하면서 일본 진출 3년 만인 2020년 메디힐 매출은 2017년 대비 10배 넘게 뛰었다. 2024년에는 일본 활동 아이돌그룹 투어스(TWS)를 브랜드 모델로 발탁해 현지 마케팅을 강화하기도 했다. K콘텐츠 인기 영향으로 주 소비층도 30~40대에서 10~20대까지 확대됐다.

 

메디힐은 신제품 온라인 판매를 시작으로 현지 버라이어티숍과 종합유통매장 등 오프라인 채널까지 입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온·오프라인 채널 마케팅을 동시에 강화해 '일본 내 종합 스킨케어 브랜드'로서 입지를 다진다는 방침이다. 마스크팩 단일 카테고리로 쌓아온 유통망을 스킨케어 전 라인으로 넓혀 오프라인 매대 점유율까지 함께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이다.

 

엘앤피코스메틱은 "'더마 스킨케어 시리즈' 단계를 더할수록 이상적인 피부에 가까워지는, 세밀하게 설계된 새로운 스킨케어 루틴을 경험할 수 있다"면서 "메디힐은 다양한 피부 고민에 맞춰 누구나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더마 스킨케어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모든 사람이 자신만의 아름다움을 끌어낼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현수 기자 mak@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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