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세계은행이 파키스탄 전력망 현대화 사업에 약 56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19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따르면 세계은행은 지난 10일 '파키스탄 전력망 안정화 프로젝트'에 대한 3억7590만 달러(약 5600억원) 규모의 자금 지원안을 승인했다. 이는 파키스탄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한 10년 단위 전력망 구축 프로그램의 1단계 사업이다.
세계은행은 "탄력적인 전력망을 구축하고자 첨단 기술에 투자해 전기요금을 절감하고 재생에너지 전력망 연계가 확대될 것"이라며 "가정과 기업은 물론 국가 경제 전반에 걸쳐 더욱 효율적인 전력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사업의 구체적인 내용을 살펴보면 우선 주요 변전소에 정지형 동기 보상장치 및 고정 리액터 등 주요 전력 설비가 도입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중단되었던 640㎿(메가와트) 규모의 풍력 발전이 계통에 연계됨에 따라 파키스탄 남부 지역의 풍력 발전 용량을 완전하게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다. 아울러 안정적인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를 통해 연간 약 83만2500톤 규모의 탄소 배출 감축 효과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파키스탄은 그동안 불안정한 전력망과 송전 병목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어 왔다. 아울러 전력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지지 않아 청정에너지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잦은 정전과 높은 전기요금, 경제적 기회 손실 등 피해가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