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현수 기자] 이디야커피의 글로벌 영토 확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대표 스틱커피 제품들이 멕시코 현지에 론칭하면서 소비자 접점을 넓히고 있다. 멕시코시티에서는 이디야 '스페셜 모카블렌드'와 '골드블렌드' 두 제품을 앞세운 프로모션 행사가 열린다. 현지 카페 브랜드와 협업한 스페셜 음료도 선보인다.
멕시코 한국 제품 전문업체 오빠마트(Oppa Mart)와 카페 언니커피(Unni Coffee)는 오는 18일(현지시간) 멕시코시티 레포르마(Reforma) 대로변, 앙헬 데 라 인데펜덴시아(독립기념탑) 인근에서 이디야 스페셜 모카블렌드·골드블렌드 무료 시음 행사를 연다. 이날 행사에서 언니커피는 이디야 협업 스페셜 음료를 처음 공개한다.
행사 주최 측인 오빠마트와 언니커피는 멕시코시티에서 한국 식품·화장품·케이팝 굿즈 등을 취급하며 현지 팬층을 확보해온 전문업체다. 이디야커피가 그동안 수출용으로 공급해온 스틱커피 제품을 현지 매장이 직접 소싱해 프로모션에 나선 형태로, 모카블렌드에 이어 100스틱 구성 리치크레마 커피믹스인 골드블렌드까지 함께 소개한다.
이번 행사는 본사 별도의 대규모 투자 없이 현지 유통 파트너 자체 기획이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한국 식품이 현지 유통업체와 소비자층 사이에서 자생적으로 확산된 사례로 꼽힌다.
현지 제품 유통이 매장 출점으로도 이어질지 주목된다. 이디야커피는 현재 괌과 말레이시아에서 직영·마스터프랜차이즈 방식의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이다. 올해는 캐나다와 라오스 출점을 준비하고 있다. 멕시코는 아직 매장 진출이 아닌 제품 수출 단계에 머물러 있는 셈이다. 스틱커피 등 제품 수출로 현지 내 브랜드 인지도가 쌓일 경우 정식 매장 진출도 검토될 수 있다.
이디야커피는 2020년 자체 생산시설 드림팩토리를 통해 커피믹스 등을 국내 출시한 이후 해외 판로를 확장해왔다. 지난해 수출 실적은 전년 대비 약 69% 증가했다. 수출 국가는 괌·미국·캐나다·멕시코·아르헨티나 등 미주 지역과 싱가포르·베트남·말레이시아 등을 포함해 총 27개국에 달하며, 커피믹스·스틱커피·PET 음료·드립커피·홀빈 등 117개 제품을 공급 중이다.
오빠마트 관계자는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카페 브랜드 중 하나인 이디야커피는 이미 멕시코에 들어와 수백만 명의 커피 애호가들을 사로잡았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