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라이어, 日 오사카 한큐 우메다 본점서 팝업 연다

2026.06.06 06:00:00

일본 법인 설립 후 첫 간사이 백화점 진출…오프라인 확장↑
2026 SS '로맨틱 보헤미안' 컬렉션, 골프시즌 맞춰 첫 선

[더구루=진유진 기자] 씨에프디에이(CFDA)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 '페어라이어(Fairliar)'가 일본 오사카 한큐 우메다 본점에서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현지 오프라인 접점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쌓고, 이를 유통 채널 확대와 고정 고객 확보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으로, 이번엔 그 무대를 도쿄에서 간사이로 옮겼다. 

 

6일 한큐 우메다에 따르면 페어라이어는 오는 9일까지 팝업을 운영한다. 일본 법인 설립 이후 처음 진행하는 간사이 지역 백화점 팝업이다. 한큐 우메다 본점은 일본 전체 상위권 매출을 기록하는 간사이 지역 대표 백화점으로 평가받는다. 글로벌 럭셔리·프리미엄 브랜드가 신제품과 핵심 컬렉션을 선보이는 상징적 공간으로도 꼽힌다.

 

앞서 페어라이어는 지난 2024년 4월 도쿄 다이마루 백화점을 시작으로 후쿠오카·나고야 등 주요 도시 백화점에서 팝업을 진행하며 인지도를 쌓아왔고, 올 초에는 알펜그룹 전국 10개 매장에서 동시 팝업을 전개하며 유통 접점을 대폭 확대했다. 이번 한큐 우메다 입점은 그 다음 수순으로 간사이 지방 백화점 상권까지 발을 넓힌 것이다. 

 

이번 팝업에서는 '로맨틱 보헤미안(Romantic Bohemian)'을 콘셉트로 한 2026 SS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자유로운 보헤미안 감성에 부드러운 우아함을 얹은 스타일로, 소재 촉감과 실루엣 같이 온라인으로는 전달이 어려운 부분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게 구성했다. 고급 라이프스타일 고객층이 집중된 한큐 우메다 본점이 '골프를 더욱 화려하게, 일상을 더욱 우아하게'라는 브랜드 비전과 잘 맞는 공간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시기 선택도 눈여겨볼 만하다. 6월은 일본에서 골프 시즌이 본격 시작되는 시기로, 라운드 수요가 늘어나는 타이밍에 맞춰 최신 컬렉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단순 브랜드 홍보를 넘어 실구매로 이어지는 접점 확보를 노린 행보로 읽힌다. 

 

페어라이어는 지난해 기준 미국·캐나다·일본·대만·싱가포르·베트남·중국·태국 등 8개국에 진출해 있다. 일본은 그중에서도 공을 들이는 시장이다. 진입 장벽이 높지만 브랜드 신뢰를 확보하면 성장 여지가 크다는 판단 아래, 소비자 접점을 하나씩 늘리는 방식으로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한큐 우메다 본점이 간사이 프리미엄 소비층의 집결지라는 점에서, 이번 팝업이 이 지역 정규 입점으로 이어질지도 업계가 주목하는 부분이다.

 

일본 골프웨어 시장이 기능성 중심에서 패션성과 라이프스타일 요소를 중시하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는 점도 페어라이어에는 기회 요인으로 꼽힌다. 브랜드 특유의 여성스럽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일본 프리미엄 골프웨어 수요와 맞물리며 존재감을 키울 것이란 평가다. 

 

페어라이어는 일본 주요 백화점과 전문 유통 채널을 중심으로 오프라인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일본 시장을 아시아 핵심 거점 중 하나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진유진 기자 newjins@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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