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먼웰스LNG, '19조원' 규모 최종투자결정 확정…'K-조선' 수주 기대감

2026.05.21 08:46:36

2030년 상업 가동 목표로 본격 건설 착수
LNG 운반선·FSRU·수출 터미널 인프라 등 연계 발주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액화천연가스(LNG) 수출 프로젝트인 커먼웰스(Commonwealth) LNG가 130억 달러(약 19조4800억원) 규모의 최종투자결정(FID)을 확정하면서 2030년 상업 가동을 목표로 본격 건설에 착수한다. 대형 LNG 액화 프로젝트가 FID를 통과하면 전체 밸류체인을 가동하기 위해 LNG 운반선과 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FSRU), 수출 터미널 인프라 등 대규모 연계 발주가 이어져 K-조선 수주 기대감이 높아진다.

 

21일 미국 해운 전문매체 오프쇼어 에너지(Offshore-Energy)에 따르면 에너지 전문 대체 투자 운용사 키머리지(Kimmeridge)가 소유한 미국 통합 가스회사 카투러스(Caturus)는 루이지애나주에서 개발 중인 커먼웰스 LNG 수출 프로젝트에 대해 130억 달러(약 19조4800억원) 규모의 최종투자결정(FID)을 발표했다.

 

이번 투자 확정으로 프로젝트는 엔지니어링, 조달 및 건설(Engineering, Procurement and Construction·EPC) 단계에 진입한다. 1단계 개발은 2030년 가동 시작 시 연간 30억 달러 이상(약 4조4000억원)의 수출 수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카투러스는 커먼웰스 LNG의 엔지니어링, 조달 및 건설(EPC) 파트너인 프랑스의 테크닙 에너지(Technip Energies)에 시설에 필요한 주요 장기 조달 장비를 발주하도록 승인한 바 있다.

 

카투러스가 이번에 내린 투자 결정에는 루이지애나주 캐머런 패리시에 건설될 연간 950만 톤(mtpa) 규모의 LNG 수출 시설 건설을 위한 97억 5000만 달러(약 14조6000억원)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완료가 포함됐다.

 

커먼웰스 LNG는 FID로 지분 투자자와 채권 투자자 모두로부터 높은 관심을 끌어 총 212억5000만 달러(약 31조원8000억원)의 투자 약정을 확보했다.

 

프로젝트 자금 조달에는 커먼웰스 LNG와 카투루스 플랫폼에 24.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UAE) 에너지기업 무바달라 에너지(Mubadala Energy)가 참여하고 있다.

 

캐나다 연금투자위원회(CPP Investments)는 기존 투자를 포함해 카투러스 플랫폼에 대한 총 지분을 31%로 늘리기 위해 12억 달러(약 1조7900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이외에 프로젝트의 주요 금융 파트너로는 EOC 파트너스, 블랙록이 운용하는 펀드 및 계좌, 그리고 아레스 인프라 기회 펀드가 있다.

 

LNG 공급처도 확보됐다. 카투러스는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EQT △스위스 광산기업 글렌코어(Glencore) △글로벌 원자재 트레이딩사 머큐리아(Mercuria) △말레이시아 에너지기업 페트로나스(Petronas)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 트레이딩(Aramco Trading) 등 다양한 글로벌 에너지 및 산업 파트너들과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데이비드 라울러(David Lawler) 카투러스 최고경영자(CEO)는 "전 세계 가스 수요는 의심할 여지 없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카투러스는 상류 생산에서 LNG 수출에 이르기까지 가치 사슬 전반에 걸쳐 차별화된 선도 기업이 될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고 수준의 팀, 유력 투자자 및 키머리지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카투러스는 미국 최고의 독립 통합 천연가스 회사로서의 가치를 계속해서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커먼웰스 LNG 프로젝트는 루이지애나주 걸프만 연안에 연간 1200만톤(mtpa) 규모의 LNG 액화설비를 구축하는 대형 사업이다. 최대 21만6000㎥ 규모의 LNG 운반선 적재 능력을 갖추게 된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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