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이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열연강판에 덤핑 마진을 최종 확정했다. 한국산 철강이 저렴하게 판매되자 현지 제조기업의 보호무역 강화 정책에 따라 관세 부과를 명령했다. 관세 부과 대상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미국 시장 수출 부담이 커졌다.
18일 미국 연방정부의 공식 관보인 연방관보(Federal Register)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DOC)는 2023년 10월 1일부터 2024년 9월 30일까지의 검토 기간(POR) 동안 수입된 한국산 열연강판에 반덤핑(AD) 관세를 최종 판정했다.
상무부는 심사 기간 동안 포스코와 현대제철의 제품이 정상 가격보다 낮은 가격으로 판매돼 가중평균 덤핑 마진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포스코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덤핑률을 1.22%, 현대제철은 1.49%로 산정했다. 이는 지난 1월 8일 상무부가 예비판정 단계에서 산정한 덤핑마진율과 동일한 관세율이다.
상무부는 이번 최종 결과를 연방 관보에 게재된 날로부터 35일 이후에 미국 세관(CBP)에 평가 지침을 발행할 예정이다. 최종 관세율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판단을 거쳐 확정된다.
열연강판은 제강(쇳물)에서 고온 압연으로 만들어지는 두꺼운 강판(코일) 형태의 철강 중간재로, 자동차, 건설, 조선, 강관 등 산업재의 기초 소재로 쓰인다.
한편,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국 정부를 상대로 제기한 한국산 열연강판 관세 환급 이의제기에서 합의를 이끌어내며 부당하게 납부했던 관세를 전액 돌려받았다. 2020년 수입분 대상 세율을 정정해 환급 받았다. <본보 2026년 2월 25일자 참고 : 포스코인터, 美 세관 열연강판 관세 돌려받는다…'간주 청산' 행정 오류 바로잡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