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오일뱅크, 美 루브리졸과 '아태 맞춤형' 윤활유 개발 협력

2026.05.11 15:32:48

윤활유 첨가제 제조사 루브리졸과 MOU 체결
초기 제품 개발부터 인증 활동까지 공동 추진

 

[더구루=오소영 기자] HD현대오일뱅크가 미국 특수화학 기업인 루브리졸(Lubrizol)과 윤활유 사업 협력을 확대한다. 루브리졸의 첨가제 기술을 더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겨냥한 프리미엄 윤활유 제품을 선보인다.


11일 루브리졸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달 27일 HD현대오일뱅크와 윤활유 '엑스티어'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1928년 설립된 루브리졸은 미국 오하이오주 소재 특수 화학회사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자회사로 엔진오일과 연료 첨가제, 퍼스널케어, 첨단 소재까지 다양한 산업에 고기능성 소재와 솔루션을 제공한다.

 

HD현대오일뱅크는 루브리졸로부터 윤활유 생산에 필요한 첨가제를 공급받았다. 윤활유는 원유를 정제한 기유에 첨가제를 섞어 만들어지는데, 어떤 첨가제를 쓰느냐에 따라 윤활유 품질이 달라진다.

 

HD현대오일뱅크는 이번 MOU를 통해 루브리졸과 아태 시장 공략에 나선다. HD현대오일뱅크의 윤활유 사업 전문성과 루브리졸의 첨가제 기술을 결합해 아태 지역에 최적화된 제품을 개발한다. 초기 단계부터 협력함으로써 개발 속도를 높이고 고객의 요구사항을 충족한다는 포부다. 기술 협력과 더불어 제품 인증 활동을 함께 추진하고 시장 정보도 공유할 계획이다.

 

정태오 HD현대오일뱅크 윤활유사업본부장은 "루브리졸과 협력해 초기 단계부터 윤활유 솔루션을 공동 개발하게 됐다"며 "시장에 대한 통찰력을 실질적이고 가치 높은 솔루션으로 전환함으로써, 끊임없이 변화하는 고객들의 기술·운영적 요구 사항을 충족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HD현대오일뱅크는 2013년 프리미엄 윤활유 브랜드 엑스티어를 최초로 출시했다. 디젤과 전기차, 산업용으로 라인업을 다변화하며 수출 브랜드로 입지를 다졌다. 지난 2024년에는 미국과 캐나다 등 HD건설기계 산업 차량에 엑스티어 윤활유를 공급하고 북미 시장을 뚫었다.

오소영 기자 o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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