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E&A가 짓는 UAE 메탄올 플랜트, 3조원 자금 조달 완료

2026.05.11 08:27:45

일 생산량 5000톤 규모 시설
2028년 완공 예정

 

[더구루=홍성환 기자] 아랍에미리트(UAE) 석유화학 기업 타지즈가 삼성E&A가 시공하는 메탄올 플랜트의 사업비를 조달했다.

 

타지즈는 11일 "UAE 최초 메탄올 플랜트 건설을 위한 20억 달러(약 2조9300억원) 규모 자금 조달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타지즈는 UAE 국영 석유기업 아드녹과 국영 지주회사 ADQ의 합작회사다.

 

이번 자금 조달은 일본계 투자은행인 스미토모 미쓰이 은행이 단독으로 주선했다. 중동과 유럽, 아시아 지역 금융기관 11곳이 참여했다. 5년 만기 18억 달러(약 2조6400억원) 규모 신디케이트론(집단대출)과 2억 달러(약 2900억원) 규모 이슬람 금융 대출로 구성됐다.

 

마샬 알 킨디 타지즈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자금 조달은 타지즈와 아부다비의 차세대 산업 성장에 있어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기관투자자의 높은 관심은 우리의 체계적인 실행력과 견고한 파트너십, 루와이스 산업 생태계의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반영한다"고 전했다.

 

해당 사업의 공동 투자사인 글로벌 메탄올 생산업체 프로만의 데이비드 캐시디 CEO는 "자금 조달에 대한 높은 투자 수요는 메탄올이 핵심 화학 물질이자 수송 및 발전용 청정연료로서 잠재력이 충분하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아부다비가 미래 글로벌 메탄올 생산 허브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 프로젝트는 UAE 루와이스 산업단지 타지즈 공단에 하루 5000톤 규모의 메탄올을 생산하는 플랜트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삼성E&A가 작년 2월 수주했다. 계약 금액은 17억600만 달러(약 2조5000억원)다. 2028년 완공이 목표다.

 

삼성E&A는 앞서 성공적으로 수행한 말레이시아 메탄올 프로젝트의 경험을 비롯해 모듈화·자동화 등 혁신 기술과 차별화된 수행 체계를 이번 프로젝트에 적극 적용할 계획이다.

홍성환 기자 kakahong@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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