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이어 CJ, 인도네시아에 코로나19 진단키트 긴급 지원

2020.04.08 07:40:23

-구호금 3억원 기부…진단키트, 손소독제 등 구호품 전달 

 

[더구루=길소연 기자]  CJ가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직면한 인도네시아에 진단키트와 구호품을 긴급 지원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CJ인도네시아는 40억 루피아(약 3억원) 규모의 구호 기금을 인도네시아 정부에 전달했다. 

 

CJ는 기부금과 코로나19 진단키트, 손소독제, 의료기기, 식음료 형태로 구호물품을 구성. 인니 의료진 등 지원에 나선다.

 

티나 탈리사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BKPM) 대변인은 "CJ인도네시아의 도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CJ의 지원을 환영하고, 이로인해 인도네시아와 한국의 우정을 더욱 강화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CJ인도네시아의 기부는 다음 주부터 약 20일 동안 단계적으로 제공된다. 구호품 등 배포 과정은 전적으로 BKPM에 위임된다.

 

인도네시아는 그동안 가격이 저렴하고 혈액을 이용해 진단 결과가 빨리 나오는 '신속 진단키트'(혈청 검사)를 중국에서 대량 공수해 사용했다. 그러나 신속기트의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한국산 진단키트와 함께 구호의 손길을 기다린 것으로 알려졌다. 

 

신희성 CJ인도네시아 대표는 "CJ인도네시아의 기부금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직면한 인니 정부 부담을 덜어주길 바란다"며 "의료기기와 식음료 제품 공급은 인니 국민과 의료진에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지난 1988년에 인도네시아에서 첫 사업을 시작한 CJ인도네시아는 △CJ 바이오 △CJ 피드앤케어 △뚜레쥬르 △CJ CGV △CJ 푸드빌 △CJ 로지스틱스 등 6개 사업부를 영위하고 있다. 

 

한편, CJ의 긴급 지원에 앞서 LG전자, LG화학, LG이노텍, LG상사 등 LG 계열사는 5만회 분량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인도네시아에 기부했다.  6일 기준으로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2491명, 사망자는 209명이다. 

길소연 기자 ksy@thegur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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