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풀무원이 독일 푸드테크 기업과 손잡고 버섯 균사체를 기반으로 한 미래 식품 개발을 본격화한다. 풀무원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내세운 비건 사업에 경쟁력을 더하고 해외 시장을 개척해 글로벌 비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풀무원은 2021년 '식물지향 기업'을 선언하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독일 인피니트루츠(Infinite Roots·옛 머쉬랩(Mushlabs))은 27일 풀무원과 전략적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양사는 국내 소비자의 취향을 고려한 대체육을 공동 연구한다. 구체적으로 전통 한식 요리를 기반으로 한 제품을 개발하겠다는 게 핵심이다. 인피니트루츠는 지난 2018년 독일에 설립된 푸드테크 기업이다. 버섯 균사체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균사체는 버섯 뿌리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베타글루칸 △폴리페놀 △아미노산 등 영양소가 집중돼 있다. 이를 기반으로 배양육과 건강기능식품 등을 개발할 수 있다. 물 사용량과 탄소 배출량도 90% 이상 줄일 수 있어 친환경 미래 유망 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달 5800만달러(약 772억4000만원) 규모의 시리즈B 라운드 투자 유치에 성공하기도 했다. 풀무
[더구루=한아름 기자] KGC인삼공사 건강기능식품 '코어셀렉트'(Koreselect)가 미국 건강기능식품 시장에서 제품력을 인정받았다. 2022년 미국에 코어셀렉트 론칭한 지 2년 만에 현지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KGC인삼공사는 현지화 전략을 앞세워 맞춤형 홍삼과 고품질을 알리고 건강기능식품 한류를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27일 미국 과학 잡지 디스커버 매거진(Discover Magazine)에 따르면 코어셀렉트 아슈와간다·마그네슘·로디올라 캡슐(Ashwagandha Stress Support Capsules With Rhodiola & Magnesium)이 보충제 톱16에서 7위를 차지했다. 코어셀렉트는 쓴맛에 익숙하지 않은 미국 소비자를 위해 액상형 스틱이나 캡슐 형태 제품이다. 코어셀렉트는 △혈액순환 촉진 △ 체력 증진 △면역력 강화 △인지 능력 강화 △염증 완화 등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검증된 천연 솔루션인 식물 기반으로 만들어졌으며 6년산 홍삼만 사용된다. 인공 착색료와 향료, 방부제, 유제품, 생선, 계란, 견과류 등은 포함돼있지 않다. 전 제품 모두 GMO 프리, 카페인 프리, GMP 품질 보증받았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일본 시장 공략에 팔을 걷어붙였다. 일본 고등학교, 대학교 등과 손잡고 1020세대 로컬 소비자들을 겨냥한 시식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며 신라면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올해 ‘매운 것은 즐겁다!’(辛いってたのしい!) 프로젝트를 함께 전개할 고등학교, 대학교 모집을 시작했다. 농심은 한달여 앞으로 다가온 ‘신라면의 날(4/10)’을 맞아 신라면을 테마로 기획한 다양한 이벤트를 펼친다는 계획이다. 신라면 시식회, 신라면 기반 레시피 대회, 신라면 일본 마케팅 사례 등을 다루는 케이스 스터디 강좌 등을 마련했다. 이밖에도 신라면 매장 내 홍보물 제작 체험,, 서울 한강공원 내 편의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라면조리기를 이용해 조리한 '한강 라면' 맛보기 등 각 학교별 요구사항에 따른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신라면이 해당 프로젝트를 전개하는 것은 올해로 2년째다. 지난해의 경우 일본 교토시에 있는 교토고카여자대학교 학생들과 신라면 기반 레시피 개발, 신입생 대상 신라면 미니 컵라면 증정 행사 등을 펼쳤다. 또 도쿄 인근 시나가와에 있는 시나가와여자학원고등부 학생들을 대상으
[더구루=한아름 기자] 이스라엘 배양육 스타트업 알레프 팜스(Aleph Farms)가 태국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첫 해외 경영 행보다. 알레프 팜스에 투자한 CJ제일제당에 호재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앞서 CJ제일제당은 알레프 팜스에 투자하고 아시아 태평양 배양육 시장 선점을 본격화했다. [유료기사코드] 27일 태국 바이오 기업 BBGI와 펌박스바이오(Fermbox Bio)에 따르면 알레프 팜스와 손잡고 배양육 생산 합작 공장을 건설한다. 태국 내 최초다. BBGI는 2004년 태국에 설립한 합성 생물학 기술 기반 바이오연료 생산 기업이다. 펌박스바이오는 배양육의 품질을 고도화하는 합성 생물학 기술과 배지 생산 공장을 보유한 기업이다. 양사는 합성 생물학 기술(Synbio) 연구 경험과 배지 생산 시설 운영 노하우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알레프 팜스는 이들 기업에 소고기 배양육 생산 기술 전수와 생산 시설 구축을 돕는다. 알레프 팜스는 지난해 소고기 배양육 기술 개발에 투자하고 생산 시설은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통해 확보한다는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자국 이스라엘을 포함한 싱가포르, 태국 등에서 글로벌 배양육 생산 클러스터를 구축하게 됐다. 현지
[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 미국 자회사 슈완스(Schwan’s)가 현지 게임기업 라이엇 게임즈(Riot Games·이하 라이엇)와 손잡고 북미 시장을 겨냥한 e스포츠 마케팅 확대에 나선다. e스포츠를 매개로 현지 젊은 층과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6일 라이엇에 따르면 슈완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다만 구체적 계약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라이엇은 MOBA(다중사용자 온라인 전투 아레나) 게임 리그오브레전드(League of Legends·이하 LoL)를 개발한 기업이다. 북미(LCS)를 비롯해 한국(LCK), 중국(LPL), 유럽(LEC) 등 여러 지역의 LoL 프로리그도 운영하고 있다. LCS는 현지 18세~34세 게이머들을 중심으로 대규모 시청자층을 확보한 e스포츠 리그다. 지난해 개최된 'LCS 2023 스프링' 결승전 최고시청자 숫자는 27만1376명을 기록했다. 슈완스는 이번 파트너십을 토대로 오는 2026년까지 LCS를 통해 냉동식품 브랜드 '파고다 스낵'(PAGODA Snacks)를 적극 홍보한다는 방침이다. 파고다 스낵 제품이 LCS '공식 에그롤'로 선정됐다. 그날 경기에서 나온 베스트플레이를 조명하는 '렛 힘 쿡'(Let
[더구루=김형수 기자] 도축 없이 생산된 육류가 식탁에 오른다. 국내 기업들이 차세대 기술을 토대로 생산한 대체육의 가이드라인이 구체화되는 모양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본격 제도적 기반을 마련함에 따라 국내 대체육 시장이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식약처는 22일 '식품 등의 한시적 기준 및 규격 인정 기준'을 개정·고시했다. 신기술 적용 식품에 대한 안전성 검토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해당 기준의 주요 내용은 △세포배양식품원료 등을 한시적 기준·규격의 인정 대상으로 추가 △한시적 기준·규격을 인정받으려는 신청자가 제출해야 하는 안전성 입증 자료 등 범위 신설 △인정신청 서식 및 처리기간(270일 이내) 신설 등이다. 식약처는 지난해 5월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세포·미생물 배양 등 신기술 적용 원료가 식품원료 인정 대상에 포함된 데 따른 후속 조치라고 전했다. 업계는 국내 대체육 시장이 초기 단계지만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비건(완전 채식주의자)뿐 아니라 여러 이유로 간헐적 채식주의자(플렉시테리언)가 늘어나면서 관련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CJ제일제당, 대상, 한화솔루션 등의 관련 사업이 탄력을 받을
[더구루=김형수 기자] 필립모리스인터내셔널(PMI)이 우리크라이 공장을 내달 완공하고, 유럽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신공장 가동을 앞두고 마시모 안돌리나(Massimo Andolina) 필립모리스 유럽 지역 사장이 현장을 방문하며 현지 사업 확대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필립모리스가 신공장 조성에 3000만달러(약 390억원)를 투자했다. [유료기사코드] 25일 업계에 따르면 필립모리스 우크라이나 리비우(Lviv) 신공장이 오는 4월 완공된다. 준공 일정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 지난해 6월 공장 건설에 착수한 지 10개월 만이다. .<본보 2023년 6월 26일 참고 필립모리스, 우크라이나에 신규 생산시설 짓는다…3000만달러 투자> 마시모 안돌리나 사장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해 리비우 공장 건설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폴란드 국경과 가까운 우크라이나 서쪽 도시 리비우에 자리한 해당 공장이 가동에 들어가면 필립모리스는 다시 자체 현지 생산 역량을 확보하게 된다. 필립모리스는 지난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하르키우(Kharkiv)에 위치한 현지 공장 운영을 중단했다. 이후 해외 생산 물량을 우크라이나에 공급하며 현지 사업을 전개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체코에서 신라면 브랜드를 알리기 위한 이색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대표제품 신라면·너구리 랩핑 트램(도심 전동차)을 선보인 데 이어 농심 후드티를 내건 이벤트를 펼치며 고객몰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체코에서 다음달 13일까지 농심 후드티를 증정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 참여 방법은 간단하다. 체코 수도 프라하 시내에서 운행 중인 신라면·너구리 랩핑 트램을 촬영한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게시하고 농심 체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면 된다. 농심은 지난해 10월부터 체코 프라하를 시내를 순회하는 트램 스코다 15T(Škoda 15T) 차량을 활용한 랩핑 트램 광고를 펼치고 있다. 농심은 신라면, 너구리 등 주력 제품 이미지와 농심 브랜드 아이덴티티(BI) 등을 활용해 랩핑 트램 외관을 꾸몄다. 배경에 불꽃 이미지를 적용하고 랩핑 트램 상단에 현지어로 '매콤한 라면'이라는 의미의 문구를 새겨넣어 매운 라면이라는 점을 중점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본보 2023년 10월 27일 참고 '농심 신라면 트램', 체코 프라하 달린다…동유럽 공략> 농심은 이벤트 참가자 가운데 5명을 선정해
[더구루=한아름 기자] 삼양식품이 아랍아랍에미리트(UAE) 시장 공략에 고삐를 바짝 죈다. 스테디셀러 '불닭볶음면'의 현지 편의점에 입점을 통해 K-라면의 영토를 다각적으로 확장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통해 중동 주요 판로를 확대해 2030년까지 수출액을 500억원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25일 UAE 편의점 줌(Zoom)에 따르면 삼양식품과 입점 계약을 체결하고 불닭볶음면 판매에 나선다. 줌은 UAE 국영 석유회사 에미리트내셔널오일컴퍼니(ENOC)의 편의점 브랜드로, 현지에 245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매장 20개를 운영 중이다. 줌에 입점한 품목은 △까르보불닭볶음면 △콰트로치즈불닭볶음면 등 3가지다. UAE는 삼양식품이 수출을 진행하는 중동지역 중 매출 규모가 가장 크다. 이번 입점을 통해 중동지역 매출을 빠르게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현지 음식배달 업체 그랩푸드·고푸드와 함께 K-푸드 페스티벌을 열며 제품력을 알렸다. UAE를 전략 국가로 시장을 확대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중동 지역에서 K-라면 열풍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현지에서 간편식을 선호하는 젊은층이 늘며 라면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더구루=김형수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필리핀 음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필리핀 자회사 펩시 필리핀(이하 PCPPI)이 현지 외식업체 빅타임 엠파이어(Bigtime Empire·이하 빅타임)에 탄산음료를 공급한다. 기존 고객사와의 공급 계약을 연장한 데 이어 신규 고객사를 확보함에 따라 영토 확장을통해 수익성 개선에 나서는 모습이다. 25일 빅타임 엠파이어에 따르면 PCPPI와 탄산음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토대로 PCPPI는 빅타임의 외식 브랜드 매장에 오는 2026년까지 탄산음료를 공급한다. 펩시, 세븐업, 마운틴듀, 머그, 미린다 등이다. 신규 고객사 명단에 이름을 올린 빅타임은 현지에서 △샌드위치 전문점 샌드위치 가이(Sandwich Guy) △로컬음식 전문점 파레스 레티로(Pares Retiro) △패스트푸드 전문점 칼리에 파레스(Kalye Pares) △피자 전문점 칼리 피자(Cali Pizza) 등의 외식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PCPPI는 "여러 인기 외식 브랜드를 보유한 빅타임을 신규 고객사로 확보했다"면서 "해당 브랜드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탄산음료와 함께 뛰어난 음식을 즐기며 미식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
[더구루=김형수 기자] 인도 인플루언서가 오리온 초코파이를 소재로 제작한 콘텐츠를 SNS에 올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7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셀럽이 SNS를 통해 초코파이를 소개함에 따라 오리온이 현지에서 초코파이 온라인 홍보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 인플루언서 '반시카 가바 아로라'(Vanshika Gaba Arora)는 지난 10일(현지 시간) 본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초코파이가 등장하는 콘텐츠를 게시했다. 해당 영상에는 반사카 가바 아로라가 하싯(Harshit)이라는 이름의 남성과 초코파이 딸기맛을 걸고 댄스 배틀을 벌인 모습이 담겨있다. 영상은 댄스 배틀에서 승리한 하싯이 선의를 베풀어 반사카 가바 아로라에게도 초코파이 딸기맛을 건네면서 두 사람이 함께 초코파이 딸기맛을 먹는 것으로 마무리된다. 해당 콘텐츠는 게시 14일만에 1만5000개가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수십개의 댓글도 줄줄이 달렸다. 오리온이 반시카 가바 아로라의 온라인 영향력에 힘입어 초코파이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의 마케팅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반시카 가바 아로라는 인스타그램에 17만1000여명에 달하는
[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 새우깡이 영국 팟캐스트가 선정한 최고의 아시안 스낵에 선정됐다. 새우깡의 고소하고 짭짤한 맛이 현지인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농심이 영국 매대에 라면뿐 아니라 스낵을 가득 채울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다. 영국 팟캐스트 업체 번치오브바나나(Bunch of Bananas)는 최고의 아시안 스낵 평가에서 농심 새우깡을 4위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번치오브바나나는 아시안 푸드·문화 전문 팟캐스트로, 구독자 수는 3만명에 달한다. 이번 조사에서 K-스낵이 대거 이름을 올렸다. 바프의 허니버터아몬드가 1위에 올랐다. 롯데웰푸드 화이트쿠키 빼빼로는 새우깡의 뒤를 이어 5위를 차지했다. 중국 간웨안(Ganyuan) 꽃게맛 완두콩과 태국 레이디버드(Lady Bird) 생선 필릿이 각각 2위, 3위를 기록했다. 번치오브바나나나는 농심 새우깡의 인기 비결에 대해 새우 특유의 감칠맛과 바삭한 식감이라고 강조했다. 대중적이고 익숙한 맛으로, 남녀노소가 가볍게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농심이 해외에서 'K-라면' 기업에서 종합식품 기업으로 이미지가 격상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온오프라인 유통망도 확보했다. 앞서 농심은 지난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에서 1세대 전기차 교체 시기와 맞물려 폐배터리 배출량이 급증하고 있다. 산업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회수율이 미미한 수준에 그치는 등 재활용 산업 성장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유료기사코드] 30일 업계에 따르면 작년 중국 신에너지차의 폐배터리 배출 중량이 58만 톤(t)을 넘어섰다. 공식적으로 재활용 소재가 회수된 비중은 전체의 20~30%에 불과하다. 현지 전문가들은 높은 감가상각율로 인해 재활용 시장에서 자동차 폐배터리의 수요가 낮다고 분석했다. 일반적으로 1개의 신에너지차 배터리를 재활용하는 데 1만 위안(약 186만원)이 들기 때문이다. 자동차 배터리 재활용 산업 시스템이 완벽하게 갖춰지지 않은 것도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힌다. 정식 회수 루트가 대중화되지 않고 회수의 주체가 명확하지 않는 등 표준이 자리잡지 못한 것이다. 소규모 사업장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쓰였던 배터리가 재활용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중국 정부도 배터리 재활용 생태계 구축을 위하 다양한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현장에 도입하는 데는 어려움이 따르는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정책 홍보
[더구루=길소연 기자] 액화천연가스(LNG)를 벙커링할 수 있는 선박 수가 500척 이상으로 늘어났다. 친환경 연료인 LNG 수요가 급증하면서 LNG 추진선도 증가한 덕분이다. [유료기사코드] 31일 노르웨이 선급협회 DNV에 따르면 월간 대체 연료 발주 집계 자료에서 올해 약 40척의 LNG 연료 신조선이 인도돼 운항 중인 LNG추진선이 500척을 돌파했다. 이번 집계에는 LNG 운반선은 포함되지 않았다. 마틴 크리스찬 월드(Martin Christian Wold) DNV 해양 자문 사업 수석 컨설턴트는 "신조선 인도로 현재 운항 중인 509척의 LNG 연료 선박이 나열됐다"며 "이들 선박은 거의 모두 LNG 이중 연료 선박으로 추가로 524척이 2028년까지 인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주문된 LNG 추진선 대부분은 신조 컨테이너선으로 191척이 발주됐다. 이어 자동차 운반선이 154척, 유조선과 화학물질 운반선 51척을 보유하고 있다. LNG 연료 추진선의 운행과 주문은 갈수록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LNG 수요 증가에 따라 LNG 선박을 비롯한 관련 시장이 확대되기 때문이다. 한국LNG벙커링산업협회에 따르면 전세계 LNG 추진선은 오는 2028년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