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형수 기자] CJ제일제당이 일본에 비비고 왕만두, 김밥 등을 리뉴얼 출시하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섰다. 현지 소비자들의 입맛을 반영해 개발한 제품을 내세워 K-푸드 수요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제품 패키지에 신규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적용한 점도 눈길을 끈다. 영문만 표기했던 것과 달리 한글을 함께 넣어 한국의 브랜드를 각인시킨다는 계획이다. 5일 업계에 따르면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왕만두 고기&김치을 일본에 리뉴얼 론칭했다. 일본 전역에 자리한 양판점 등의 채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왕만두 고기&김치 품질을 개선했다고 전했다. 전용 소맥분으로 만든 만두피를 1만회 이상 반죽해 쫄깃함 식감을 살렸다. 특히 매운맛에 익숙하지 않은 일본인들의 입맛을 반영해 고기 함량을 늘려 김치의 매운맛과 신맛을 줄였다. 비비고 하프 김밥 불고기·김치치즈도 출시했다. 경우 가벼운 점심이나 간식을 먹기에 좋은 사이즈로 개발했다. 한국 본고장 김밥의 맛을 제대로 살렸다는 설명이다. CJ제일제당은 이밖에도 비비고 △양념치킨 △부침개 △물냉면 △비빔냉면 △잡채 등 총 11종을 일본에 출시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일본 마케팅을 강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과 팔도 라면이 일본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농심 감자면이 일본에서 한국 라면 랭킹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팔도 치즈닭갈비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감칠맛을 강조한 이들 라면은 현지인들의 취향을 제대로 저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5일 일본 리서치 기반 미디어 네토라보조사대에 따르면 농심 감자면은 일본 내 한국라면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했다. 네토라보조사대는 △아마존 재팬 △라쿠텐 △야후!쇼핑 등 일본 대형 온라인쇼핑몰 내 히트 상품 랭킹과 SNS 리뷰 등을 토대로 해당 순위를 매겼다고 전했다. 농심 감자면은 후추를 사용한 색다른 감칠맛으로 매운맛에 익숙하지 않은 일본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감자전분을 활용해 만든 면발이 지닌 특유의 쫄깃함도 감자면의 장점으로 거론된다. 감자면 1봉지 분량의 면에는 수분을 제거한 작은 감자 약 1개가 들어간다. 농심 감자면에 이어 팔도 치즈닭갈비가 2위에 올랐다. 한국 본토 닭갈비의 맛을 살린 국물없는 볶음면 스타일의 라면이다. 치즈를 더해 매운맛은 줄이고 감칠맛은 더했다. 이어 △농심 곰탕라면 3위 △오뚜기 참깨라면 4위 △마루미야 마파탕면
[더구루=이연춘 기자] 오리온그룹의 펀더멘탈이 강화되고 있어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영화·콘텐츠 부문 계열사 쇼박스에 힘입어 실적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IBK투자증권은 5일 오리온그룹은 쇼박스의 제작 편수 및 제작 역량 확대에 따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관측했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살인자o난감, 파묘’ 등의 흥행과 제작 편수 확대가 이루어지면서 영업실적은 안정적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배당수익 증가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지난 1월 오리온이 밝힌 주당배당금액은 1250원으로 전년대비 31.6% 증가한 수치다. 주력 사업부인 제과부문 영업실적도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1월 오리온제과 실적은 연휴 효과를 고려하더라도 국내와 중국법인 성장세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국내의 경우 원재료 가격 안정화와 시장 점유율 확대를 통해 영업이익은 빠르게 성장했다. 제과사업부 영업실적 성장과 투자가 일단락 마무리되면서 주주 환원 정책이 적극적으로 변해가고 있다고 남 연구원은 전망했다. 남 연구원은 "오리온그룹은 지난 1월 15일 홍콩법인을 통해 레고켐바이오 지분 25.7%를 취득해 미래 먹거리를 확보했다"며 "그룹내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바
[더구루=김형수 기자] 하이트진로가 일본 유명 한식 외식업체 다이다이(ダイダイ)와 손잡고 나고야 벚꽃축제에 참가해 과일소주 에이슬 시리즈 알리기에 나선다. 현지 소비자들에게 에이슬 시리즈 제품 체험 기회를 제공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한다는 전략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하이트진로는 다이다이와 협력해 오는 6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나고야 소재 복합쇼핑센터 다이나고야빌딩(大名古屋ビルヂング)이 개최하는 벚꽃축제에 참가한다. 다이나고야빌딩은 리뉴얼 오픈 8주년을 기념해 이번 벚꽃축제를 기획했다. 빌딩 5층 스카이가든에 벚꽃을 활용해 제작한 조형물, 벚꽃을 연상시키는 분홍색 조명 등을 설치해 벚꽃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다이나고야빌딩 내에 있는 레스토랑에서는 벚꽃축제 테마 특별 메뉴를 선보일 예정이다. 하이트진로는 다이나고야빌딩 3층에 있는 다이다이 매장에서 딸기에이슬·청포도에이슬 등 과일소주 2병을 888엔(약 7870원)에 선보이는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기존 가격이 한 병당 1705엔(약 1만5110원)인 것을 감안하면 74%가량 저렴한 가격에 파는 것이다. 벚꽃축제 개최 기간 동안 1일 5팀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다이다이는 순두부찌개, 양
[더구루=한아름 기자] CJ제일제당 비비고 김치가 일본에서 'K-김치' 시장을 꽉 잡았다. 현지 K-푸드 마니아와 네티즌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온라인쇼핑 플랫폼을 중심으로 흥행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CJ제일제당 비비고를 제품을 찾는 현지인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현지 업계는 주목하고 있다. 4일 일본 오픈마켓 플랫폼 큐텐(Qoo10)에 따르면 CJ제일제당 비비고 배추김치가 일본 김치 시장에서 판매 1위를 달성했다. 이는 큐텐이 지난 1월 16일부터 한 달간 김치·절임류 카테고리 판매 추이를 분석한 결과다. 소비자 평점은 5점 만점 중 4.7점을 받았다. 실제 소비자들은 "김치가 필요할 때 마다 신선하게 즐길 수 있어 편리하다"고 호평했다. 비비고 배추김치 소포장(60g) 5개들이가 가장 인기가 높았다. 소포장을 선호하는 1인 가구의 확산과 맞물리면서 비비고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견인차가 됐다는 분석이다. 배추김치에 이어 비비고 깍두기 김치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조사에서 4위를 기록했다. 아삭한 식감이 인상적이라는 평가와 평점 4.6점을 받았다. CJ제일제당은 한국 대표 식품기업의 한식 브랜드 '비비고 김치'를 강조하며 소비자 신뢰를 쌓는 데
[더구루=김형수 기자] 농심이 일본 시장을 겨냥한 신라면 김치 마케팅에 팔을 걷어붙였다. 소비자 접점 확대, 할인 행사 등을 통해 신라면 김치를 오리지널 신라면의 뒤를 잇는 '제2의 메가 브랜드'로 육성하고 현지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일본 나가노현에 자리한 '류오 마운틴 리조트'(竜王マウンテンリゾート) 내 소라 테라스 카페에서 신라면 김치 기반 콜라보 메뉴를 판매한다. 오는 31일까지 류오 마운틴 리조트 스키장을 찾는 고객들에게 신라면 김치를 선보여 K-라면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농심은 류오 마운틴 리조트와 손잡고 '유키야마 토마토 신라면 김치'를 개발했다. 신라면 김치에 토마토 페이스트, 올리브 오일, 생(生) 햄 등의 재료를 더해 이탈리아 파스타 같은 풍미를 살린 이색 메뉴다. 치즈 베이스의 휘핑크림을 라면 위에 올려 설산의 이미지를 표현했다. 신라면에 참깨 페이스트, 미소 된장, 라유 등을 추가한 '탄탄 신라면'도 준비했다. 소라 테라스 카페 매장 한쪽에 홍보 공간도 마련했다. 신라면 김치, 신라면 등 제품 이미지와 '매운 것은 즐겁다!'(辛いってたのしい!)등의 문구를 활용해 제작한 홍보물을 게시하고 제품을 진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리온이 베트남 감자 재배농가와의 동행을 지속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 지역 농민, 정부 등과 협력해 겨울철 감자 재배법을 개발, 현지 농가에 짭짤한 겨울철 수익을 제공하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 꽝닌성 띠엔옌현 동하이(Dong Hai) 지역에 있는 오리온 베트남 계약 재배 농가들은 지난달 말 대서양 품종 감자를 수확했다. 22.8헥타르 규모의 대규모 감자밭이 있는 동하이 지역 농민들이 대서양 품종 감자를 수확하는 것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두번째다. 농민들은 헥타르당 18톤가량의 대서양 감자를 수확했다. 대서양 감자 가격이 킬로그램당 8000동(약 430원)인 것을 감안하면 농민들은 생산 비용을 제외하고 헥타르당 약 4000만동(약 220만원)의 수익을 챙긴 것으로 추산된다. 수확된 감자는 전량 오리온에서 사들였다. 오리온의 지원을 통해 지역 농민들은 여름철 농사 이후 겨우내 놀리던 밭에서 대서양 품종 감자를 재배함으로써 겨울철 소득을 챙길 수 있게 됐다. 오리온이 베트남 농가를 비롯해 베트남농업아카데미(Vietnam Academy of Agriculture), 지역 정부 등과 손잡고 겨울철 대서양 품
[더구루=김형수 기자] 빙그레가 인도네시아에서 SNS 기반 쇼핑몰 틱톡숍 입점으로 유통망 확장에 나섰다. 오프라인을 넘어 온라인 유통망을 확대해 로컬 소비자들과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인도네시아 틱톡숍에 △바나나맛우유 △꽃게랑 등 대표 제품을 판매한다. 쇼피(Shopee), 라자다(Lazada) 등 기존 현지 대형 온라인쇼핑몰에 더해 SNS기반 라이브커머스 채널로 유통망을 넓혔다. 이번 인도네시아 틱톡숍 입점으로 빙그레의 로컬 소비자층이 확대될 전망이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조사 결과 지난해 연말 기준 틱톡의 인도네시아 내 액티브유저(활성 사용자) 숫자는 1억250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억7000만명의 전체 인구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사람들이 틱톡을 사용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틱톡은 숏폼 콘텐츠 트렌드에 힘입어 현지 젊은이들을 중심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두터운 이용자층에 힘입어 틱톡의 인도네시아 사업은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2022년 기준 틱톡 플랫폼 내 인도네시아 전자상거래 시장 비율은 5%를 기록했다. 현지 진출 1년 만에 거둔 성과다. 빙그레는 인도네시아 판로 확대와
[더구루=김형수 기자] 블루에이프런(Blue Apron), 투헬로프레시(2HelloFresh), 선바스켓(Sun Basket) 등의 업체가 미국 밀키트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1인 가구 증가 등에 힘입어 밀키트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이들 업체가 다양한 소비자 니즈를 겨냥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인 것이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2일 인도 시장조사기관 아드로이트 마켓 리서치(Adroit Market Research)에 따르면 오는 2030년 미국 밀키트 시장 규모는 644억달러(약 85조736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향후 6년간 연평균 15%에 달하는 높은 성장세를 이어나갈 것이란 예상이다. 1인 가구·맞벌이 가구 증가, 코로나19 판데믹을 계기로 확산된 재택근무 제도 등이 시장 성장 요인으로 꼽힌다. 개인의 필요, 취향 등에 따라 원하는 메뉴를 간편하게 조리해서 먹을 수 있다는 점도 장점으로 거론된다. 코트라는 현지 밀키트 시장을 주도하는 업체로 블루에이프런, 투헬로프레시, 선바스켓 등을 선정했다. 이들 업체는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겨냥한 밀키트 구독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블루에이프런은 셰프가 직접 개발한 레시피를 고품질 재료로 구성된
[더구루=한아름 기자] 농심이 태국에서 커스터마이징 마케팅을 강화, 현지 홈족(주로 집에서 시간을 보내는 이들) 잡기에 나선다. 자신의 입맛에 맞춰 새로운 레시피를 개발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지는 추세에 대표 제품인 신라면을 활용해 소비자들의 개성과 취향에 맞추겠다는 계획이다. 농심 태국법인은 1일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신라면 쩨파이(Jayfai) 컬래버레이션을 활용한 다양한 요리를 소개했다. 신라면 쩨파이 컬래버레이션은 농심이 지난해 11월 현지 유명 쉐프인 쩨파이와 협업해 개발된 태국 전용 제품이다. △신라면 똠얌 △신라면 볶음면 똠얌 총 두 제품으로 구성됐다. 농심은 신라면 볶음면 똠얌을 활용한 피자·전 두 가지 요리를 소개했다. 피자 도우 위에 신라면 볶음면 똠얌을 올리고 새우와 치즈, 고수 등을 첨가한 후 오븐에 돌리면 된다. 전은 썰은 양배추와 계란, 신라면 볶음면 똠얌을 섞은 후 프라이팬에 구우면 된다. 신라면의 매운 맛과 태국 똠얌 특유의 새콤한 맛이 조화를 이룬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한 새우나 치즈, 계란 등 재료가 추가되면서 고급스러운 풍미를 낼 수 있다는 점 또한 강조했다. 농심은 소비자들의 의견을 모아서 새로운
[더구루=한아름 기자] 동원F&B가 프리미엄 발효유 브랜드 ‘덴마크 하이(Hej!)’를 론칭, 극내 발효유 시장 경쟁력 제고에 나섰다. 덴마크 하이는 토탈 유가공 브랜드 ‘덴마크’의 서브 브랜드다. 낙농강국 덴마크의 유산균과 다양한 기능성 원료를 함유한 프리미엄 제품들을 지속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동원F&B는 29일 프리미엄 발효유 브랜드 덴마크 하이 액상 발효유 제품 ‘덴마크 하이 요구르트’를 출시했다. 덴마크 하이 요구르트는 덴마크산 유산균 포함 100억 CFU(보장균수)를 보증해 장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제품에는 GC녹십자웰빙이 개발한 호흡기 특허 유산균이 들어있다. 면역 기능에 필요한 아연과 뼈 형성에 필요한 칼슘, 비타민D도 함유돼있다. 당 함량이 액상 발효유 판매 상위 3개 제품의 평균 대비 35% 이상 적어 남녀노소 모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동원F&B는 덴마크 드링킹 요구르트·덴마크 슈퍼바이오틱스 등의 인기로 지난해 국내 드링킹 시장 1위를 기록한 만큼 액상 발효유 시장에서 경쟁력을 끌어 올린다는 방침이다. 동원F&B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낙농업 강국 덴마크의 검증
[더구루=김형수 기자] 다니엘 마티슨(Dan Mathieson) 제스프리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베리류 과일 전문기업 드리스콜스(Driscoll’s)에 새 둥지를 튼다. 드리스콜스가 제스프리 성장을 견인한 다니엘 CEO 영입을 통해 미국 시장 내 경쟁력 제고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유료기사코드] 드리스콜스는 29일 다니엘 마틴슨 CEO를 미국 사장으로 발탁했다. 드리스콜스는 다니엘 CEO가 미국 사업의 △전략 수립 △재무 등 현지 사업 전반을 진두지휘하게 된다고 전했다. 드리스콜스는 지난 1944년 설립됐다. 딸기를 비롯해 블랙베리, 라즈베리, 블랙베리 등 베리류 과일을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다. 북미, 호주, 유럽, 중국 등 전세계 22개국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드리스콜스는 다니엘 CEO가 제스프리에서 근무하며 쌓은 노하우가 드리스콜스 미국 사업 성장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7년부터 7년 동안 제스프리 CEO로 활동하며 경영 능력을 입증했다 실제 다니엘의 진두지휘로 제스프리는 급성장을 성과를 이뤄냈다. 지난 2017년 23억달러(약 3조700억원) 수준이었던 제스프리 매출은 지난 2022년 40억달러(약 5조3400
[더구루=한아름 기자] 펩시코가 브랜드 아이덴티티(BI) 리뉴얼 소식을 알리기 위해 패션 쇼케이스를 열었다. 펩시 브랜드에 트렌디하고 힙한 감성을 더해 글로벌 젊은층들을 고객으로 끌어들이겠다는 복안이다. 펩시코는 지난 18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서 '펩시 펄스 컬렉션'(Pepsi Pulse Collection) 패션쇼를 진행했다. 펩시 펄스 컬렉션은 지난해 3월 BI 리뉴얼에 따른 후속 행보다. 펩시코 미국본사를 시작으로 진행된 BI 리뉴얼은 전 세계 120개국에 순차 적용되고 있다. 국내에선 올해 1월 적용됐다. <본보 2024년 1월 17일 롯데칠성음료 '펩시', 10년 만에 새 옷 입힌다…글로벌 리브랜딩 참고> 22살의 호주 신진 디자이너 잭슨 카우덴(Jackson Cowden)이 패션쇼를 맡았다. 카우덴은 세계 최고의 디자인 대학으로 꼽히는 빌리 블루 컬리지 오브 디자인(Billy Blue College of Design)을 졸업, 젊고 힙한 디자인으로 관련 업계의 눈길을 끌었다. 그는 패션 인플루언서로도 활동하고 있다. 인스타그램·틱톡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각각 1750명, 1192명 팔로워 수를 보유 중이다. 이날 카
[더구루=정예린 기자] 퀄컴이 최근 공개한 PC용 시스템온칩(SoC) '스냅드래곤 X' 시리즈의 성능 테스트 결과를 속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출시와 동시에 구설에 휘말리며 난관에 봉착했다. [유료기사코드] 미국 반도체 전문 매체 '세미어큐레이트(SemiAccurate)'는 24일(현지시간) 퀄컴이 발표한 스냅드래곤 X엘리트·X플러스 벤치마크가 잘못됐다고 밝혔다. 퀄컴의 설정값으로는 회사가 주장하는 성능 수치를 재현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세미어큐레이트는 익명의 소식통을 다수 인용해 퀄컴이 성능 테스트 결과를 부풀렸다는 주장의 근거를 제시했다. X시리즈를 활용해 테스트를 실시한 OEM은 퀄컴이 내건 성능값의 50% 미만 수준으로 구현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퀄컴은 X시리즈가 경쟁사인 애플, 인텔의 프로세서보다 뛰어나다고 강조했으나 이를 뒷받침할 성능 결과도 확인할 수 없었다고 세미어큐레이트는 지적했다. 인텔 셀러론과 퀄컴 X엘리트를 비교한 익명의 소스는 세미어큐레이트에 X시리즈가 퀄컴이 제시한 벤치마크에 근접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퀄컴이 X시리즈의 기술적 세부 사양에 대한 정보를 비밀에 붙이고 있다는 점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단순 코어 수, 캐시, 클럭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