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호주 억만장자 지나 라인하트(Gina Rinehart) 회장이 호주 광산기업 라이나스레어어스(Lynas Rare Earths, 이하 라이나스)의 지분을 인수해 희토류 확보에 속도를 낸다. [유료기사코드] 18일 업계에 따르면 지나 라인하트가 소유한 호주 광산회사 핸콕 프로스펙팅(Hancock Prospecting, 이하 핸콕)은 희토류 생산업체인 라이나스로부터 4000만 호주 달러(약 356억원)의 가치에 달하는 주식 660만주를 매입했다. 이로써 지나 라인하트는 라이나스의 5.82% 의결권을 가진 실질적인 주주로 자리매김했다. 중국 기업을 제외하고 희토류 생산량이 가장 많은 라이나스는 서호주에서 네오디뮴⋅프라세오디뮴(NdPr) 광산 및 가공 시설을, 말레이시아에서 정제소를 운영하고 있다. NdPr은 전기차와 국방 분야에 폭넓게 쓰이는 희토류 소재다. 강한 자성으로 고효율 모터나 발전기를 만들 수 있다. 라이나스는 지난해 두 달간 말레이시아 내 후방산업 사업장을 개조해 NdPr 생산량을 늘렸다. <본보 2023년 10월 24일 참고 호주 광산기업, 말레이시아 내 희토류 처리공장 일시 폐쇄> 핸콕은 라이나스의 희토류 외 미국
[더구루=정예린 기자] 네덜란드 ASML가 차세대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 '하이(High) NA' 첫 테스트 가동에 성공했다. 지속적인 성능 개선을 토대로 하이 NA를 최초 납품받은 고객사인 인텔의 장비 활용 시기도 앞당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ASML은 17일(현지시간) 열린 올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벨트호벤에 위치한 본사에 설치된 하이-NA 장비가 최초로 10나노미터(nm) 밀도의 (반도체 회로) 라인을 인쇄했다"며 "하이 NA를 최대 성능으로 끌어올리고 현장에서도 동일한 결과를 달성하는 것이 다음 목표"라고 밝혔다. ASML은 처음으로 하이-NA 장비 '트윈스캔 EXE:5000'을 활용해 회로 패턴을 인쇄하는 이정표를 달성했다. 다만 완전 상용 수준은 아니다. 회사 측은 "광학, 센서 등 대략적인 교정을 완료한 후에 이미징이 수행됐다"고 설명했다. ASML은 본사에 EXE:5000을 두고 있다. 이 장비는 ASML과 벨기에 반도체산업 연구기관 '아이멕(IMEC)'이 공동 운영한다. ASML은 장비 성능 개선 등을 위한 자체 기술 개발을 위해 EXE:5000을 이용한다. ASML 본사 외 EXE:5000이 설치된 곳은 인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