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바라카 원전 '7500만 무재해 인시' 대기록 달성

-한전, 안전 역량 입증…1호기 1분기 가동 '탄력'

[더구루=오소영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자력 발전소 공사 현장에서 꼼꼼한 안전관리를 통한 무재해 7500만 인시(人時·연노동시간) 대기록을 달성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UAE원자력공사(ENEC)는 지난 22일 바라카 원전이 무재해 7500만 인시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7500만 인시 무재해는 직원 1000명이 하루 10시간 일한다고 가정할 때 7500일간 아무 사고가 없어야 달성할 수 있는 기록이다.

 

ENEC는 이날 기념행사를 열고 무재해 7500만 인시 달성을 기념했다. 무함마드 알 하마디 ENEC 최고경영자(CEO), 라카 원전운영법인인 나와에너지의 마크 레드먼 CEO, 이호평 한전 관리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무함마드 알 하마디 ENEC CEO는 "이번 성과는 안전과 투명성 등 국제 기준을 지키려는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라며 "수많은 안전 프로그램, 한전과의 협력을 통해 달성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한전은 이번 무재해 기록으로 대내외적으로 높은 안전 역량을 인정받게 됐다. 오는 1분기로 예정된 1호기 가동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바라카 원전은 UAE 아부다비에 한국형 원전 APR1400 4기를 짓는 사업이다. 한전이 지난 2009년 12월 수주했다. 현재 4기의 준공률은 93% 이상이다. 1호기는 완공해 가동을 앞두고 있으며 2,3,4호기는 준공률이 각각 95%, 91%, 83%다. 4호기까지 모두 가동되면 바라카 원전은 UAE 전력의 최대 25%를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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