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트럭, 2030년 최대 50%까지 경비 절감 전망…매킨지 보고서

- 수소충전소 등 인프라 700억 달러 투자

[더구루=홍성일 기자] 오는 2030년까지 대형 수소트럭의 경비가 최대 50%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가 글로벌 컨설팅업체 매킨지에 의뢰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보고서는 향후 수소의 생산과 유통이 증가하고 장비 및 부품 제조 규모가 확대돼 수소연료 전지 차량의 유지비용이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2030년까지 이런 유지비용이 최대 50%까지 감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소위원회는 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이 공동회장을 맡고 있다.

 

친환경 자동차 분야에서 특히 대형 장거리 운송트럭 분야는 수소연료전지가 주목받는 신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기본적으로 대형트럭을 움직이기 위해 배터리를 설치하게 되면 상당한 공간을 배터리가 차지하게 된다. 

 

이렇게되면 적재공간이 감소하고 충전시간 또한 수소연료보다 오래걸려 업계에서는 장거리 대형 트럭에 대해서는 수소에너지의 경쟁력이 높다.

 

보고서는 또한 수소에너지가 단순히 대형 트럭 분야에서만 경쟁력을 갖는 것이 아닌 철강, 건물 난방 등 21개 분야에서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트럭 및 철도 운송 분야를 포함한 9개 분야에서는 화석 기반 솔루션을 능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주요 거점 지역에 대한 정부들의 지원과 700억 달러에 이르는 투자 이루어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매킨지는 "700억 달러는 분명 큰 규모이지만 전 세계 에너지 관련 연간 지출에 5% 미만에 불과하다"고 지적하며 "독일의 신재생에너지 분야 투자는 1년에 300억달러 이상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정 수석부회장이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수소위원회 CEO 총회'에서 수소사회 구현을 위한 3대 방향성을 제시, 주목을 받았다. 특히 정 수석부회장은 수소 에너지가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실질적인 해법이 되려면 △기술혁신을 통한 원가 저감△일반 대중의 수용성 확대 △안전관리체계 구축 등 3가지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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