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테 리막 CEO "정의선 빠른 의사 결정…하이퍼 전기차 개발 탄력"

- "현대차 협업 모델 올해 반드시 선보여"
- 다양한 프로토 타입 놓고 현대차와 협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크로아티아의 하이퍼 전기차 개발업체 '리막'의 마테 리막 최고경영자(CEO)이 정의선 현대자동차 수석부회장을 치켜세웠다.

 

마테 리막 CEO는 지난 18일(현지시간) 오토모비브 뉴스 유럽과의 인터뷰에서 "현대차의 가장 큰 장점은 정의선 부회장의 빠른 의사 결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리막 CEO는 "정의선 수석부회장에 힘입어 현대차와 공동으로 개발하고 있는 하이퍼 전기차 개발 과정이 매우 단축됐다"고 설명했다.  

 

리막 CEO는 현대차와 공동으로 개발하는 있는 하이퍼 전기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현대차-리막 첫번째 전기차는 올해 확실히 출시될 것"이라고 확답했다.

 

리막 CEO는 "현재 프로토타입 단계에 있으며, 다양한 프로토 타입을 놓고 현대차와 의견을 나누고 있다"며 "현대차는 차체 와 섀시 등 기존 자동차 구성품을 만들고 리막은 배터리와 파워트레인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가격대는 알 수 없으나 가능한 가격대를 낮추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리막은 지난 2009년 크로아티아에서 시작한 전기차 스타트업으로 고성능 하이퍼 전기차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차지하고 있다. 이미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포르쉐 등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로 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18년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된 '콘셉트2'는 최고출력 1888마력의 괴력을 뽐냈고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데 1.85초밖에 걸리지 않아 자동차 업계에서 이슈가 되기도 했다.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5월 8000만유로(약1033억원)를 투자, 리막 지분 14%를 확보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투자계약에 직접 서명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출시가 예상되는 '제네시스'의 첫번째 순수 전기차 모델이 리막과의 협업 모델이 아니냐는 관측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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