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인도 특화' 중저가폰 W20 스펙 유출

-풀HD+ 해상도·물방울 노치 디자인·4000mAh 배터리
-출고가 약 14만원 전망

 

[더구루=오소영 기자] LG전자의 인도 맞춤형 스마트폰 W20의 스펙이 노출됐다. HD+ 해상도의 디스플레이·고용량 배터리 등으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를 갖춰 인도 중저가 시장을 공략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 W20의 세부 스펙이 구글 플레이 콘솔에 유출됐다. HD+(720x1520픽셀) 디스플레이를 장착하고 물방울 노치 디자인이 적용됐다. 전면 상단 중앙의 카메라 부분을 물방울 모양으로 감싸 베젤을 최소화한다.

 

유니SOC(UNISOC)의 스프레드트럼 SC9863A를 탑재하고 3GB 램, 4000mAh 배터리가 제공된다. 안드로이드 9.0 파이 운영체제를 지원하며 가격은 9000루피(약 14만6000원)로 추정된다.

 

LG전자는 신제품 출시로 W시리즈를 다양화하며 인도 스마트폰 사업을 강화한다. LG전자는 지난해 인도에 출시한 W10, W30, W30 프로가 흥행하며 중저가 제품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다. 작년 7월 3일 1차 판매에서 준비된 수량 2만5000대가 14분 만에 매진됐다.

 

인기 비결은 가성비에 있다. 가격은 10~20만원대에 그치지만 6인치 이상의 대화면과 트리플 카메라, 4000mAh의 고용량 배터리 등 성능은 준프리미엄급 스마트폰 수준이다.

 

LG전자는 W20 출시로 W시리즈의 흥행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인도는 13억명의 인구와 경제성장 등으로 스마트폰 시장의 '큰 손'으로 떠올랐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작년 2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해 7분기 연속 내리막길을 걸은 가운데 인도는 성장세를 보였다. 인도 스마트폰 출하량은 3690만대를 기록해 1년 전보다 9.9% 상승했다.

 

특히 중저가 제품의 인기가 좋다. 인도 스마트폰 평균판매가격(ASP)은 159달러(약 18만5300원)에 그친다. 200달러(약 23만3100원) 이하 모델의 판매 비중은 78%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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